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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26, 2024

LA 구체적 수칙 정해, 방역 단속 나선다

LA 지역이 CA ‘코로나 19’ 위험 등급 ‘Red’가 되면서 대부분 업소들의 실내영업이 재개된 가운데 방역수칙 위반 업소들에 대한 단속이 시작된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3월 16일 새로운 방역수칙 위반 업소들 단속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다.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모처럼 재개된 경제 활동에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일단 단속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제니스 한 수퍼바이저와 캐스린 바거 수퍼바이저는  지난주에 새로운 방역수칙 위반 업소들 단속 가이드라인을 논의하면서 단속 요원들이 처음 방문하는 업소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벌금도 부과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다만, 예외적으로 위반한 사안이 너무 심각한 경우 바이러스 전파 방지 차원에서 첫번째 방문에서도 단속반이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업소들이 반복적으로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개선의 의지가 없는 경우 LA 카운티 보건국이 해당 업소들에 대해 면허 정지와 면허 취소 등의 결정까지 내릴 수 있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단속반의 활동이 현실에서 방역수칙을 잘 지키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그렇지 않아도 힘든 업소들을 더 힘들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제니스 한 수퍼바이저는 지난해(2020년) LA 카운티 단속 요원들이 처음으로 방문한 업소들에 500달러 벌금을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사실을 발견하고 너무나 충격을 받았다며 단속반 활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캐스린 바거 수퍼바이저는 첫 위반 업소들에 대해 단속 요원들이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않기로 한 것을 강조하면서 일선의 업소들도 단속반 활동에 반감을 갖지말고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단속반 활동이 업소들을 힘들게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에 바이러스들이 다시 창궐하지 않도록 하려는 차원이라며 이번에는 단속반들과 업소들이 협조하는 모습을 보이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도 지난주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회의에서 단속 요원들이 지금도 매일 같이 수백명씩 단속을 나가고 있다고 전했는데 그 결과 대부분 업소들이 각종 방역수칙들을 잘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업소들에 실제로 벌금을 부과한 경우는 최근에는 매우 드물다고 설명했다.

최근 LA 카운티 단속반들에 의해 적발돼 벌금이 부과된 케이스들은 종업원들 상태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경우, 업소에서 일어난 감염을 신고하지 않은 경우, 종업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 몰래 실내영업을 하고 있었던 경우 등으로 5만~6만 업소들이 단속 대상인데 실제 벌금이 부과된 것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리사 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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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a Jung
Lisa Jung
Lisa Jung has been at Medical Hani since 2019, and currently spends most of her time writing about the US news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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