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7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천 313명 보고됐으며 양성 판정 비율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은 전체 1.8%로 올초 20%이상 수치에서 크게 감소했다. 어제 LA카운티 코로나19 사망자는 22명으로 나왔는데, 주말 동안 보고 지연에 따라 실제 수치보다 적게 집계됐을 가능성은 있다.
LA카운티 코로나19 입원환자는 천 176명, 이 가운데 3분의 1 정도 가까이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입원환자도 지난 2주간 50% 감소한 것이다. 지금까지 LA카운티 누적 감염자 수는 120만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2만 2천 29명으로 2만명을 넘어섰다.
CA주 전체로는 감염자 350만명 이상, 사망자 5만 4천 124명으로 집계됐다. 바바라 퍼레어 LA카운티 보건국장은 지난 토요일 날씨가 따뜻해지고 보다 많은 비즈니스들이 오픈하는 가운데 주민들에게 대규모 모임을 피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비필수적인 여행은 연기 시키는 등 보건국 가이드라인을 계속 잘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어제 신규 감염자 110명, 사망자 53명이 각각 보고됐다. 다만 오렌지카운티 보건국은 CA주 데이터베이스에 기술적 문제로 적체됐던 수치가 처리됨에 따라 향후 며칠간 사망자 수는 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렌지카운티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296명으로 이 중 30%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LA와 오렌지카운티 모두 남가주 다른 지역과 함께 CA주정부의 가장 제한적인 등급인 퍼플 등급에 속해 있다. 하지만 이들 카운티는 CA주정부가 저소득층 지역에얼마나 백신을 더 많이 접종할 수 있는지 그 시기에 따라 곧 다음 등급인 레드 등급으로 제한이 완화될 것이란 평가다. 어제 기준 천만 인구의 LA카운티에서는 248만 9천 533 도스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320만 인구의 오렌지카운티에서는 83만 2천 948도스 백신 접종을 마쳤다.
리사 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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