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코로나 19’ 전염력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했던 미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입장을 번복했다. CDC가 5월 21일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표면 접촉을 통한 감염이 그렇게 쉽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다시말해, 누군가가 어떤 물체의 표면을 만진다고 해서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설명이다. 오염된 표면에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고 그런 바이러스를 통한 감염 위험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는 지난 3월초 CDC 자신들의 권고를 두 달여 만에 뒤집은 것이다.
CDC는 자신들 공식 웹페이지에서 가이드라인을 수정했는데 “바이러스는 표면이나 물건을 만지는 것만으로 쉽게 전파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물론, 사람이 바이러스가 있는 표면이나 물건을 만져서 ‘코로나 19’에 감염될 수 있는데 표면이나 물건을 손으로 만지고, 그 손으로 입, 코, 어쩌면 눈 등을 만질 경우이며, 그 확률이 극히 낮다고 덧붙였다.
CDC는 또한 앞서 언급한 것들은 주된 감염 방식은 아닌 것으로 생각되는데 우리는 아직도 ‘코로나 19’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워나가고 있다”고 했다. CDC가 강조하는 ‘코로나 19’ 감염의 가장 주된 요인은 사람과 사람간 전염인 ‘Person to Person’으로 ‘무증상자’도 전염력이 있다고 했다.
CDC는 구체적으로, 가장 전형적인 감염 상황을 ‘사회적 안전거리’ 6피트를 유지하지 않고 가까이 있는 상황에서 바이러스가 있는 사람이 기침이나 재치기, 대화하다가 비말이 나와서 다른 사람의 입이나 코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식품 경우에는 연방식품의약국, FDA가 이미 4월에 음식을 통해 ‘코로나 19’ 감염이 이뤄졌다는 증거가 없다고 발표했다.
다수의 전문가들도 ‘코로나 19’ 바이러스 전파를 주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이뤄지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표면의 접촉을 통해 이뤄지는 것은 극히 드물다고 지적하면서 사람과 사람간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면 ‘코로나 19’ 감염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언급했다.
리사 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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