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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2, 2024

최상급 명품 천종산삼 ‘황절삼, 제대로 고르는 법’

△ 심마니 도하가 애팔래치아 산맥에서 천종산삼을 채취하는 모습.

 

오가피과에 속하는 반음지 식물에 속하는 산삼은 다년생 초로 키가 8~90㎝까지 자란다. 짧고 두툼한 뿌리줄기(머리부분頭部 또는 뇌) 위쪽에서 줄기가 곧게 나오며 아래쪽에서 두툼하나 갈라지지 않는 원뿌리(몸부분主根)가 나온다. 또한 원뿌리 끝(곁뿌리; 다리부분支根)은 몇 갈래로 나뉜다.

5장의 잎은 손바닥 모양으로 배열된 겹잎이며 뿌리줄기에서 나온 줄기 인삼은 이명으로 산삼, 영어명은 ‘ginseng’이다. 수 천년 전부터 북위 30~40도 지점 북반구에서 자생했다고 전해지며 학명은 PANAX GINSENG CAMEYER로 ‘만병 통치약(그리스어)’이란 뜻이다.

산삼이 약용으로 문헌에 기록된 것은 진한후기에 사유가 쓴 『금취장』에서 볼 수 있다. 삼이 서양인에게 알려진 것은 1692년 네델란드인 니콜라스가 저술을 통해 기술한 이후다. 또한 프랑스인 신부 자록스가 중국에 가서 산삼에 대한 체험 기록을 유럽으로 보냈으며, 북미지역에 자생하는 지 여부를 알아본 결과 북미의 원주민도 산삼을 약용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오늘날의 홍콩 세계 인삼과 산삼 시장의 90%이상을 북미삼이 차지한다.

산삼 자생지는 한반도와 만주 시베리아, 북미 대륙 일부다. 과거 중국에서도 고려인삼을 최고의 명약으로 인정하고 구하려 했고, 신라시대 때부터 조공으로 중국에 보내 수가 감소해 현재는 매우 귀하게 되었다. 삼의 꽃말은 ‘사슴의 보은’이다.

산삼의 생육지는 동향 또는 북동향의 경사가 완만하고 습하며 배수가 잘되는 곳이다. 재배인삼은 산삼 씨앗을 재배한 것으로, 산삼이 인삼의 원종이다. 산삼에서 인공재배를 시작 장뇌삼 인삼이 생겼다. 산삼은 씨가 자연적으로 떨어져 발아되거나 씨앗을 새나 짐승이 먹고 배설한 것이 성장조건이 적합한 곳에서 수년 후 발아해 새싹이 나오며 보통 잎은 1엽 또는 3엽이다. 발아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아주 극소수로 발아 한다.

산삼 뿌리는 매우 다양하며 직근은 거의 없다. 토양조건 에 따라 잔뿌리가 많이 발달하는 경우도 있고 거의 없는 경우도 있다. 산삼에는 뇌두가 있는데 1~2지인 경우는 대부분 마디와 나이가 일치하고, 3지 이상인 경우는 길이가 다양해진다.

또한 오래된 뇌두는 뭉그러져 나이보다 수가 적은 경우가 많으며, 대개 30여 개까지 형성됐다가 퇴화해 몸체에 붙어버리기 때문에 뇌두로만 나이를 추정하기 힘들다. 자생지의 지형여건과 토양에 따라 차이가 있고 기후조건에 따라서도 다르기 때문에 모든 산삼이 각 뇌두 뿐만 아니라 모든 모양에 특성이 있다.

천종산삼은 해발표고 1천피트 이상인 곳의 8부 능선에서 자연적으로 발아되어 수 십 년간 살아가며 서서히 산야의 기운을 섭취하며 살아온 삼을 말한다. 천종산삼의 판단기준은 미(尾) 가 길고 힘차게 뻗어있고 미심에는 옥주가 잘 발달되어 있으며, 몸체는 횡치가 선명하게 둘러있어야 하고 색상은 약간 어두운 황금색을 띠는 것을 ‘황절삼’이라 한다. (심마니 도하 T. 818-518-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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