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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2, 2024

뇌혈관질환·내과적질환 등은 MRI 검사 필수

성인 10명중 9명은 두통에 시달린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올 만큼 두통 및 어지럼증은 흔한 증상이다.

환자 대부분은 두통약에 의존한다.

증상이 심하다 싶을 때 내과에 방문해 두통약을 처방 받는게 전부다.

그러나 만성두통의 경우, 상당수가 뇌로 가는 혈액순환장애가 원인으로 꼽힌다.

증상이 지속되면 뇌혈관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럴 경우 내과가 아닌 신경과에서 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다.

국내 뇌혈관질환 발병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국내 사망원인 중 암 다음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할 정도다.

그러나 이러한 뇌혈관 질환의 신호라고 볼 수 있는 두통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조기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뇌혈관질환은 보통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뉜다.

이를 종합해서 흔히 뇌졸중이라 부른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 뇌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감소하면서 뇌조직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증상이다.

뇌경색(막힌 혈관)이 터지는 것을 뇌출혈이라고 한다.

신경과에서 두통환자의 원인질환 감별을 위해 뇌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뇌 자기공명촬영(MRI)를 시행한다.

보통 외상, 뇌혈관질환, 감염성질환, 특정 물질에 의한 두통, 내과적질환 등이 원인이 되는 2차성두통일 경우 MRI검사가 필수다.

MRI 등 영상의학적검사는 규모가 큰 대학병원에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대학병원도 병원마다 검사비용이 차이가 나는 등 경제적인 부담이 만만찮다.

병원의 규모가 클수록 검사비용은 비싸진다고 보면 된다.

만약 외상 후 속이 메스껍거나 울렁거리면서 두통이 동반됐다면 신경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뇌출혈의 정도가 작으면 자연적으로 나아지지만, 심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으므로 MRI 및 CT검사가 필수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MRI, CT촬영 결과에만 의존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신경과 전문의의 문진과 복합적인 검사를 병행해 진단을 받아야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뇌혈관 이상이나 외상 후 후유증에 의한 두통은 조기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신경과 전문병원을 방문하는 게 바람직하다./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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