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베일로 총동문회(회장 김광태)가 오는 12월 21 모교 강당에서 2014년 마지막 정기 보수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황창규 박사(헬시랜드그룹 회장)이 ‘한의업계의 혁명-희망적 설계와 밝은 미래’란 주제로 한의업계의 현실 진단은 물론 어떻게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 지에 대해 강의한다. 또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황 박사는 먼저 한의원 및 한의사의 사회적 위치를 살펴 한의원의 산업적 위치(3차 산업)에 대해 꼼꼼히 강의할 예정이다. 이를 알아야 만 바꿀 것이 보이기 때문이다.
기존 방법 중에서 전수하고 발전해야 할 내용이 침, 뜸, 탕약 등 치료의술의 고유성이라면, 변화 및 개혁해야 할 부분은 치료 상품의 대중화와 표준화, 현대화 등과 함께 IT시대에 참여할 수 있는 한의원 되기라고 할 수 있다.
한마디로 14세기 운영에서 21세기에 맞는 경영으로 개혁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셈이다.
이와 함께 한의원의 상품을 주문형에서 준비형으로 바꾸고 수제품을 기계화, 산업화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한다. 개인 맞춤이 아닌 대중화가 되는 것이다.
한의원 경영 측면에서는 1명이 아닌 기업화 형태로 3차 산업에서 2차 산업으로 변신할 수 있는 방법도 강의한다. 한마디로 기업형 및 조합형 한방 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기업형 한방병원의 장점은 환자의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는 경제성과 함께 빠른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한의사 역시 시간적 경제적인 여유가 생긴다. 한의사 2~3명의 기업형 통합으로 전문 진료과목이 다양화되고, 한의원 비용이 절반 이상 줄기 때문이다. 수입도 기존보다 1.5~2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
황창규 박사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며 “먼저 한의사란 직업의 위치, 자신 한의원의 사회적 위치를 제대로 알고 수정 방향에 대해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
황 박사는 또한 “이번 강의를 통해 미래를 통찰하여 계획과 실천을 하여 한의업계의 밝은 미래를 만드는 데에 자그마한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황창규 박사는?
고려대 경영대학원(MBA, Ph.D.)을 마친 황 박사는 10여 년 동안 삼성 기획조정실, 효성 생산부장, 삼화그룹 전무 등을 역임했다. 기업 진단서 수석 면허가 있으며, 수많은 기업들의 구조를 진단해 해법을 제시한 바 있다. 동국대 LA캠퍼스를 졸업한 이후, 사우스베일로 교수(병원 경영 및 한의사 윤리)로 활동하기도 했다. 30년 동안 헬시랜드그룹 회장으로 활동하며 기업형 한방병원의 확대를 위한 컨설팅 및 맞춤형 처방전으로 한의원 경영에 일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