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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5, 2024

일어나자마자 스트레칭…디스크 유발?

사진(c)shutterstock_gualtiero boffi

 

10분 정도의 움직임 후 스트레칭 하는 것이 효율적

아침 스트레칭은 밤 사이 굳어진 몸을 풀고 활기찬 하루를 위해 꼭 필요한 건강 관리 요령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잠자리에서 일어나 바로 허리 스트레칭을 하게 될 경우 오히려 허리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 해야 한다.

잠을 잔 후 일어나는 시간 동안 우리의 근육은 일시적으로 멈춰있는 상태다.

이 상황에서 바로 스트레칭을 통해 자극을 줄 경우 평상시보다 척추에 더 많은 압박이 가해지게 된다.

허리디스크는 허리 및 근육이 약해진 상태에서 무리한 힘을 가할 때 발병하므로 일어나마자 허리에 무리를 주는 스트레칭은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일어난 직후 바로 스트레칭을 하는 것 보다는 10분 정도 가볍게 움직인 후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허리 건강에는 좋다.

허리디스크는 물건을 급히 들어올리거나 외상 등으로 디스크조직이 파열돼 탈출된 디스크가 뒤로 밀려나오면서 척추뼈를 지나는 신경이나 척추경막을 압박하여 통증이 생기는 척추질환으로 심할 경우 다리 저림 등 신경증상도 유발하게 된다.

디스크는 초기에 발견된다면 수술적인 치료보다는 주사치료와 같은 신경차단술, 비수술치료 방법인 신경성형술(PEN), 무중력감압치료 등의 시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심할 경우에는 탈출된 디스크 조각을 제거하는 보편적 수술법인 미세현미경 디스크제거술을 통해 치료 하게 된다.

허리통증이 있거나 디스크가 의심된다면 빨리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집에서 간단하게 디스크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침대에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들어올려 보면 알 수 있다. 

무릎을 편 상태에서 다리를 들어올릴 때 통증으로 인해 다리가 올라가는 각도가 어느 선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는 제한적인 각도를 보이면 디스크일 가능성이 높다.

청담참튼튼병원 이도열원장은 “스트레칭은 관절의 유연성을 향상시키고 활동을 하지 않는 근육을 풀어주기에 환자들에게도 권유하고 있지만 일어나자마자 준비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몸을 순간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허리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일어난 후에는 양치를 한다거나 물을 마시는 등의 가벼운 움직임으로 긴장을 풀어준 뒤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강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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