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영사관에서 무료 한의 진료를 하고 있는 남가주 한의대 교수와 인턴들.
남가주 한의대가 익스턴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멕시코 영사관에서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시작했다.
첫 진료엔 김경환 지도교수와 인턴 학생들이 30여 명의 멕시코 영사관에서 30여 명의 히스패닉환자를 진료했다. 이후부터는 매주 월요일 오전 4시간씩 영사관을 방문해 정기적으로 무료 한의 진료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남가주 한의대 히스패닉 수퍼바이저인 김동희 교수는 “우리 학교에서는 앞으로 커뮤니티 서비스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멕시코 영사관을 시작으로, LA 다운타운 YMCA, LA 다운타운 지역의 저소득 계층을 위한 병원들, 히스패닉 교회 등과도 협력하여 무료 한의 진료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학교는 또한 크렌셔와 볼드윈 힐 지역의 주민 단체들과도 연계해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및 한방 무료강좌를 준비하고 있다.
남가주 한의대는 그 동안 LA 지역의 다양한 인종과 계층의 시민들에게 임상 치료와 무료 강좌를 통해 한의학을 친숙하도록 알리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여러 가지의 익스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 학교는 5년 전부터 수퍼바이저, 인턴들이 일주일에 1~2번씩 할리우드 선셋 무료진료소를 방문해 내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의 치료를 해왔다. 또한 올초부터는 베버리 바트 무료진료소에서도 익스턴십을 시작했다. 학교 측의 수퍼바이저와 인턴들은 이 곳에 주 1회 방문해 약물중독 및 성전환자 치료의 부작용 및 합병증 완화 등에 한의 치료 중이다.
이상현 기자(남가주 한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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