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경 2박 3일 일정으로 라스베가스에서 국제 학술대회를 열 계획입니다. 또한 커뮤니티를 위한 무료 의료봉사 활동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가주한의사협회(이하 가주협) 양학봉 회장<사진>의 신년 계획이다. 가주협은 2014년을 ‘학술 행사’와 ‘의료봉사’의 한 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양학봉 회장에 따르면, 가주협은 오는 8월 학술대회에 35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회장은 “바쁜 일상 때문에 짧은 일정의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힘든 한의사들을 위해 라스베가스 최고의 호텔을 잡아 편안히 쉬면서 보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오는 3월에도 특별한 주제로 보수교육 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설명했다.
가주협은 또한 지난 해부터 해오던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새해엔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협회 측은 LA 한인 노인 및 커뮤니티 센터(놀만디+올림픽)에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20분부터 약 두 시간 정도 무료 진료를 하고 있다.
그 동안에는 주로 협회 임원단에서 매주 돌아가며 봉사했으나 새해엔 원하는 정회원들도 참여시키는 등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한인 축제, 사랑의 마라톤 대회 등에도 별도 부스를 마련해 참가자들을 위한 무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주협은 이와 함께 공동의 이익을 지키는 데에도 힘쓸 예정이다. 양학봉 회장은 “오바마 케어가 정착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중국계, 일본계, 베트남계는 물론 영어권 한의사 협회 등과 연계해 권익 보호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주협은 오는 10월 16대 회장 및 임원단의 임기가 만료된다. 때문에 총회를 거쳐 새로운 회장 및 임원단을 선출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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