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LA 캠퍼스가 2014년부터 박사과정 학생들과 함께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특화 클리닉’을 운영한다.
학교 측은 요일을 정해 체형교정, 체질, 불임 등의 질환을 집중 치료할 계획이다. 체형 교정의 경우, 척추 및 각종 근골격계 질환을 침과 추나 등으로 치료한다. 체질은 한국 한의학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사상 체질로 운영되며, 난임 또는 불임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위한 특별 치료도 한다.
이 특화 클리닉은 각 질환별 수퍼바이저와 평소 해당 질환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임상 실습을 좀 더 해보고 싶은 박사 과정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학교 측에 따르면 수퍼바이저는 6명, 박사 과정 학생들은 80여 명으로, 각 질환에 따라 배정하게 된다.
동국대 LA캠퍼스 황민섭 교수는 “박사과정 학생들에게는 석사 과정과 다른 진료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임상 실습할 기회를 주고, 환자들에게는 더 심도 깊은 치료를 받게 하기 위해 도입한 과정”이라며 “특히 사상 체질 클리닉을 통해 커뮤니티 환자들에게 한국 한의학을 알릴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수현 기자(동국대 LA캠퍼스)
<Copyrights ⓒ 메디컬 한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