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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2, 2024

각 관절 부위 통증 완화 운동법

△골프, 테니스, 배드민턴 등을 즐기는 사람들은 몸의 여러 부위에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사진은 골프 엘보우 통증이 발생하는 곳.

 

골프나 테니스, 아니면 배드민턴을 즐기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아마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언제부터인지 온 몸이 아파오기 시작한다는 점일 것이다. 이런 운동들의 경우, 장기간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주로 손목, 팔꿈치, 어깨, 날개 뼈, 허리, 무릎, 고관절(Hip Joint: 주로 사타구니 통증 유발) 등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각 운동별 통증 부위

골프 마니아 또는 선수에게는 골프 엘보우(Golfer’s Elbow· 사진 맨 왼쪽)가, 테니스나 배드민턴을 자주 치는 사람은 엄지 손가락 쪽의 바깥쪽 팔꿈치 관절(Tennis Elbow)에 각각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배드민턴은 내려꽂아야 하는 스트로크 때문에 테니스 엘보우 및 어깨 회전근 파열, 목 근육의 긴장으로 인해 손이 저린 환자들이 종종 있다.

골프 치는 사람들은 골프 엘보우와 테니스 엘보우 통증이 동시에 생기는 경우가 많았다. 이 밖에도 오른쪽 손목으로 골프채를 잡고 위로 꺾는 자세(Cocking) 때문에 오른쪽 손목통증이 오는 환자들도 있었다.

 

▲스탠스 자세에서의 통증

골프의 경우, 스탠스(Stance) 자세에 있을 때 왼쪽 고관절(Hip)과 왼쪽 무릎을 고정시켜야 하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스탠스에서 항상 가슴근육(Pectoralis Major & Minor·오른쪽 사진)을 긴장시켜야 하기 때문에 날개 뼈 사이 근육군들이 오히려 약화된다. 이 근육군들은 항상 앞뒤가 균형이 맞도록 동시에 풀어주고 강화시켜주는 운동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서서히 날개 뼈 사이가 불로 지지는 듯이 아파서 팔을 뒤로 돌리기 힘들게 된다. 아니면, 어깨관절이 앞쪽으로 모여있는 자세(Round Shoulder)가 되어 이때부터는 팔을 뒤로 젖히는 동작이 안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뒤로 젖히다가는 회전근개 파열이 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오른쪽 고관절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기타 각종 통증들

골프 스윙을 한 뒤 골프채를 끝까지 따라가는 자세(Follow-Thru)에서는 골프채의 무게로 인해 오른쪽 어깨의 회전근개(Rotator-Cuff) 근육이나 건(Tendon)이 찢어지거나 염증이 생겨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이 자세 후에 왼쪽 무릎에 느껴지는 회전력(Torque)때문에도 통증이 발생한다. 

 

▲자세 교정이 필요

유명한 골프선수 한 명이 은퇴한 뒤에서야 무릎이상을 시인하고서 수술을 했다는 일화가 있다. 그는 이 때문에 무릎연골대체수술(Knee cartilage replacement surgery)을 받았던 걸로 기억한다.

통증을 느낄 때마다 진통주사를 맞게 되고, 이것도 듣지 않으면 일명 ‘뼈주사’로 알려진 스테로이드계 진통소염 주사까지 맞게 된다.  

처음 몇 번은 마치 기적과 같이 통증이 사라지지만, 결국 그 관절이 모두 함몰되어 선수생활뿐 아니라 일반인으로서 기능하기도 힘들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골프, 테니스, 배드민턴 등은 모두 척추에서 시작한 비틀어진 힘(Torque)을 등-어깨-팔꿈치-손목으로 전달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운동이다.

그러나 척추의 한쪽 방향 만으로의 빠른 회전은 인체의 자연스런 움직임이 아니기 때문에, 척추, 특히 디스크에 무리가 가게 된다. 자연상태에서 사는 어떤 동물도 이런 동작을 하는 경우는 없다.

이수진 박사(카이로 프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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