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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December 22, 2024

“메디컬 한의가 걸어온 길”

 

주류 사회의 한의 관련 정책 및 법안에 관심

한의사 권익 및 공공 이익에 힘써

 

<메디컬 한의>가 이제 만 1살이 됐다. 지난해 6월부터 준비에 들어간 메디컬 한의 신문은 2개월여의 창간 준비를 거쳐 지난해 8월 1호를 창간 후 지금까지 꾸준히 발간됐다. 한의계를 위협하는 많은 법안과 한의계를 들뜨게 한 뉴스들이 풍성했던 지난 1년이었기 때문에 신문 역시 더욱 바빴다. <메디컬 한의>가 걸어온 지난 1년을 되짚어봤다. <편집자주>

 

▲한의 정책 및 법안

신문 창간 시점부터 한의계는 희망으로 시작했다. 당시 헌법상 시행에 논쟁이 일었던 오바마 케어가 합법 판정을 받으면서 한의계는 오랜 불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

또 필수건강혜택(EHB)에 한의학을 포함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주디 추 연방하원의원과의 인터뷰를 진행, 많은 한의사들에게 빠른 소식을 전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가주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SB951과 AB1453 법안에 각각 사인을 함으로써 가주에서 시행하는 필수건강혜택(EHB)의 윤곽이 보여지기 시작했다. 당시 주지사의 사인으로 오는 2014년부터 한의 치료는 보험수가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등 주류 의료로 인정받게 됐다.

 

▲CALE 관련 설문조사

가주한의사위원회(CAB; California Acupuncture Board)가 올 초부터 가주 한의사 면허시험을 영어로만 보는 사안에 대해 적극 추진, 한국어권은 물론 중국어권에서도 큰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결국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사안 자체가 무기한 연기됐다.

CAB는 당초 샌프란시스코, LA 코리아타운 및 중국타운 등에서 타운 홀 미팅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샌프란시스코에서만 관련 미팅을 열고 나머지 장소에서의 미팅은 전격 취소한 바 있다.

한편 <메디컬 한의>에서는 한국 커뮤니티의 한의 협회장, 총장, 동문회장, 한의대 학생회장 등과 함께 공청회를 개최하고, 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CAB에 전달한 바 있다

 

▲심화 아카데미·원거리 보수교육

“더 이상의 비방 및 비전은 없다”를 모토로 <메디컬 한의>는 지난해 9월부터 한의지식 나눔 운동의 일환으로 ‘메디컬 한의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후 지난해 10월, 지난 2월 모두 세 차례의 아카데미를 통해 수강생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지난 7월 6일부터는 ‘여름 특강’을 개강, 오는 8월 3일까지 진행 중이다.

‘메디컬 한의 아카데미’는 또한 한국 커뮤니티에서는 최초로 ‘원거리 보수교육’을 시작했다. 가주에서는 2년 25시간, 타주에서는 4년 60시간을 원거리 보수교육으로 대체가 가능하다. 이 교육을 신청한 한의사 중 한 명은 “그 동안 중국 커뮤니티의 교육을 듣다가 한국어로도 원거리 교육이 가능해져서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평했다.

 

▲CAB 법률 및 규정 번역집 추진

본지는 가주 한의사 면허 소지자들이 CAB 법률 및 규정을 잘 알지 못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위법한 행위를 하는 것에 주목했다. 이에 지난 봄부터 관련 법률 및 규정의 영어 및 한글 번역판 제작에 돌입했다.

현재 한글 번역 작업은 절반 정도 진행된 상태로, 올 가을쯤이면 마무리 될 예정이다. 본지는 번역이 마무리 되는 대로 책으로 발간, 메디컬 한의 멤버십 소지자들에게는 무료로, 비소지자들에게는 소정의 제작비를 받고 배포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

 

▲한방 뉴스 포탈사이트 오픈

본지는 지난 1월 ‘한방 뉴스 포탈사이트’를 지향하는 홈페이지(www.medicalhani.com)을 오픈, 각종 한의 관련 최신 뉴스는 물론 학술 및 보수교육 일정에서부터 한의사 구인 구직, 한의원 렌트 리스, 중고물품 등 각종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해왔다.

지금까지 매일 평균 300여 명의 한의사, 한의대 학생, 한의 관계자는 물론 건강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까지 사이트에 접속, 각종 정보를 얻고 있다. 1일 방문자 수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새로운 1년 약속

이제 본지는 또 다른 새로운 1년을 맞아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뉴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 또한 작은 이익에 급급하여 사실을 왜곡하거나 진실을 외면하는 일을 가장 경계하여, 미국 한의업계의 정론지 역할을 충실히 해낼 예정이다.

더 많은 독자들이 <메디컬 한의>를 읽고 토론하고 관심을 가져준다면, 미국 주류사회의 정보 제공을 넘어 한국 커뮤니티가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교두보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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