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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21, 2024

강황(Turmeric), 혈액순환 대표 약재

△혈액순환제로 유명한 강황은 알츠하이머 치매, 간 기능 개선, 관절 통증 완화 등의 효과가 있다. 사진은 재배되고 있는 강황. 사진(c)Dollarphotoclub_tropper2000

 

간 기능 개선, 폐 기능 활성화,

콜레스테롤 저하 등 부가 효과도

 

 한국인에게는 카레에 들어가는 재료로 유명한 강황(Turmeric)은 혈액순환의 대표적 약재로 최근 들어 크게 유행하고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Alzheimer’s dementia)’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후, 치료와 예방약으로 인기다.

강황은 4,000년 이상 각종 질환의 치료에 사용한 약초로 많은 건강 요리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현대 사회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연구 및 동물실험으로 각종 감염 및 암 치료, 신경계통질환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점점 밝혀지는 추세다.

 

▲’커큐민’의 역할

강황의 주요성분인 커큐민(Curcumin)은 항산화제, 자연산 항염증제 뿐만 아니라 간과 심장의 기능을 보호하는 약초로도 많이 사용한다. 특별히 관절염에 단방으로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커큐민은 다른 항산화제보다 강력한 효능으로 각광을 받는다. 인체에 해를 주는 활성산소(Free radicals) 분자인 일반적인 신진대사, 공해, 자외선, 흡연, 살충제, 스트레스, 운동부족, 수면 부족 등의 환경적인 요인은 과도한 활성산소의 생성을 초래한다. 이는 세포막에 손상을 주며 심하면 세포의 죽음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항산화제는 인체에 유해한 활성산소에 대항하여 세포의 손상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감소효과도 있다.

또한 최근 실험에 따르면, 이 성분은 알츠하이머 치매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CLA가 실시한 동물실험 결과, 커큐민이 뇌에 축적되는 베타 아밀로이드(Amyloid beta; 알츠하이머 치매를 일으키는 단백물질)를 제거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실제로 강황이 들어간 카레를 거의 매일 먹는 인도인들은 미국인들에 비해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률이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인도의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에서는 강황을 소염진통제, 소화기능 및 간의 이상, 피부질환, 상처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커큐민은 또한 인체의 염증을 초래 하는 효소를 줄이는 기능이 있다. 이유는 혈액이 덩어리지는 것을 방지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예부터 혈액을 순환시키고 혈액덩어리를 제거하는 약초로 사용해왔다.

오늘날 많은 질병들이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며 스트레스는 결국 혈액의 순환에 영향을 주고 활성산소의 원인이 되므로 강황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은 면역기능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훌륭한 방법중의 하나일 것이다.

 

▲강황의 성질

강황은 근경(근경, Rhizome) 즉 지하경의 일종으로 땅속에서 길게 옆으로 기며 위로 싹이 돋는다. 맛과 성질은 맵고(辛) 쓰고(苦) 따뜻하며(溫) 무독(無毒)하다. 귀경으로는 간, 비, 폐라 할 수 있다.

맞는 증은 어혈로 인해 달거리(월경)가 중지된 경우, 기혈이 막혀 가슴과 배가 답답하고 아픈 경우, 팔이 저리고 쑤실 때, 타박상, 간염, 담석증, 위 아픔 등에 사용한다. 또한 날이 흐리고 비가 올 때 유난히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나 계절성 우울증(SAD: Seasonal Affective Disorder)에 효과가 있다.

이 밖에도 어깨통증에 좋으며 특히 타박상에는 술, 또는 식물성 기름에 개어 환부에 바르면, 통증을 줄이고 붓기를 내린다.

 

▲효능 및 복용법

강황은 전통적인 한방적 사용법 외에도 엉겅퀴, 민들레 뿌리와 함께 보간방(補肝方)으로의 기능이 우수하다. 특히 간 기능 활성, 콜레스테롤 저하, 우울증에 안전하고 효과 있는 방제로 꼽을 수 있다.

역시 만성 관절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에 단방으로도 효과가 좋으며, 아침 기상 시에 나타나는 신체의 뻣뻣함을 부드럽게 해준다. 관절 통증과 부기가 현저히 개선되므로 걷는 시간이 증가하는 등 전신이 편안해진다. 

강황은 폐의 기능을 활성화 시켜 기침, 심한 가래 등에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 메릴랜드 의과 대학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에 연구된 결과들을 볼 수 있다.

먼저 담즙 분비를 촉진하므로 육식으로 인한 소화 불량에 효과가 우수하다. 때문에 육류섭취가 힘든 경우에 소량의 강황을 복용하면 예방 가능하다.)

또한 만성 궤양성 장염 및 위궤양 개선, 골관절염(Osteoarthritis)의 통증 감소, 콜레스테롤을 내려 심장질환 예방 등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

이외에도 동물실험 및 실험실에서는 각종 암 예방 및 치료에 상당한 효과를 확인했으며,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성 감염에도 일정 효과가 있음을 각종 연구결과로 제시하고 있다. 

강황은 보통 인도 마켓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용량은 5~10g이며 외용은 적당량을 쓴다. 그러나   임산부에는 처방하지 않으며, 특정한 질환에 사용 시에는 반드시 전문 한의사와 상의하여 기존의 복용약과의 상호작용을 알아본다.

홍대선 원장(플러튼 가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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