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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2, 2024

SBU LA 재부임, 권태운 총장 인터뷰

 

“현재 미국 내 한의학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5년 후, 10년 후를 내다보는 교육으로 재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한의대로 발전해나갈 예정입니다.”

사우스베일로(SBU) 한의대 LA캠퍼스 권태운 총장<사진>의 학교 경영 비전이다. 20여 년간 SBU에 재직, 총장에 올랐던 그는 지난 1년 여 동안 명예총장으로 활동하다가 지난 5월 다시 총장으로 재부임했다.

권태운 총장에 따르면, 학교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사람’이다. 재학생의 학구열이나 교수진의 교육열이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 때문에 이에 대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최고의 교수진과 시설을 갖추고,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얘기.

재부임한 지 이제 한 달여를 맞은 그는 현재 학교의 시스템 재정비와 대외적으로 긍정적인 이미지 강화에 힘쓰고 있다.

그 동안 어떤 일을 해오고 있느냐는 질문에 권 총장은 “학교가 안정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보강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 많아 보인다”며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변화를 줄 수는 없겠지만, 시간을 두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또한 “단기적으로 학생 수만 높이는 것이 아니라 5년 후, 10년 후를 내다보고 각종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인재가 더 많이 필요하며, 단계적으로 갖춰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권태운 총장은 학교뿐 아니라 업계 전체의 권익을 지키는 일에도 관심이 많다. 한의대 역시 업계의 한 축에 위치한 만큼, 한의사들의 권리와 이익이 보장돼야만 재학생들의 미래 역시 장밋빛이 될 것은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혼자서 유유자적하게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좋은 사람들이 모여서 좋은 일을 성공적으로 하고, 이런 작은 성취들이 쌓여야만 커다란 성공을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고 낮은 자세로 학교와 업계에 자그마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한 권태운 총장의 대답이다. 앞으로 그의 행보가 기대해볼 만할 것 같다.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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