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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20, 2024

실패율 0%에 도전하는 비만 관리법

△메디컬 한의 아카데미에서는 미국 한의원에서 비만 패키지 운영하는 노하우에 대해 7월 20일 특강을 개최한다. 사진ⓒDollarphotoclub_olly

 

비만은 외모적인 측면은 물론 건강상의 이유로도 치료돼야 할 증상이다. 때문에 미국에서도 지방 흡입 같은 수술적인 방법에서부터 각종 피트니스나 요가 등 운동요법, 채식이나 효소 요법 같은 식이요법 등이 최근 각광을 끌고 있다.

특히 한의원의 경우, 수술이나 화학적 약물요법 없이 자연스럽게 살을 빼고 싶은 환자들을 위해 맞춤 처방이나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기엔 안성맞춤이다.

때문에 이를 효과적으로 잘 운용하기 위해서는 좀 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이면서도 한의원 경영에까지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 적용하기엔 어려운 것도 사실.

이에 <메디컬 한의>는 다이어트에 더욱 신경 쓰이는 여름을 맞아 이종화 박사를 초빙, 7월20일 한방 다이어트의 효과적인 운용법에 대한 특강을 개최한다. 다음은 이 박사가 보내온 주요 강의내용.

      
▲’비만’을 측정하라

다이어트를 위해 내원한 환자에게 단순히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량을 늘리라”는 조언과 침이나 뜸, 부항, 한약 등의 방법 만으로 접근하는 시대는 지났다. 기존의 전통적인 방법과 함께 더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을 접목시켜 환자와의 신뢰 및 유대감을 높여야 한다.

비만 환자를 위한 특정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해당 환자의 비만 정도 측정, 목표 감량 체중을 정해야 한다. 이후 그 환자에게 꼭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디자인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의 비만 정도를 성공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허리 사이즈에 영향을 미치는 내장지방, 손으로 꼬집으면 두껍게 잡히는 피하지방을 잘 파악해야 한다. 하지만 이를 눈대중이나 어림짐작만으로 수치화, 통계화하기는 어렵다.

좀 더 과학적인 방법을 적용하자면,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에 체성분 분석기를 통하여 지방이 빠지는지 단순히 수분만 배출된 것인지에 대해 정확히 분석해 가는 것도 좋다.

이를 통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관리자와 환자 모두 보다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가지고 다이어트를 잘 이끌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일주일 10파운드 감량?

가끔 ‘일주일에 10파운드 감량’ 또는 이와 비슷한 문구가 적힌 광고를 볼 때가 있다. 그러나 이것이 정말 맞는 얘기일까.

사람의 몸은 전체의 60% 정도가 수분으로 구성된다. 근육은 75%가 수분이며, 뼈는 22%, 지방은 10%, 혈액은 83%가 각각 수분이다. 10파운드 감량의 내면에는 체수분의 일부를 제거하여 빠른 감량이 가능하다. 수분이 우리 몸 속에 다수 구성 물질이기 때문이다.  

쾌속 감량 프로그램을 추적해 보면, 수분만 빠져나가고 지방은 오히려 상승하는 아이러니한 결과를 바로 관찰하게 된다. 

심지어 체중 감량 속도가 빠른 완하제와 이뇨제를 포함한 수분 제거 다이어트 방법을 쓰더라도, 지방이 많은 사람들은 잘 빠지지 않는다. 

체지방이 체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체지방률)이 25%인 사람과 40%인 사람은 체수분률이 각각 55%와 40% 로 많은 차이가 난다. 지방 비율이 높을 수록 수분 비율이 낮기 때문에 수분조차도 빠져나갈 상황이 아닌 것이다.

 

▲체성분 검사 활용법

때문에 체성분 분석을 통해 환자들의 현재 다이어트와 운동에 대한 평가를 해야 한다. 간단한 체성분 검사가 환자들의 식사와 운동 습관을 바꾸어 낼 수 있다.

보통 병원에서 활용되는 것은 체외수분, 체내수분을 구별하여 관찰하고 체지방의 변화까지 읽어낼 수 있는 인바디(InBody)를 쓴다. 다이어트 프로그램에서는 보통 3개월간 주 1회 체성분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3개월간 12파운드의 지방을 줄이는 목표를 잡았을 때에, 1주일에 1파운드의 지방이 줄어드는 지를 확인시켜준다. 이를 통해 해당 주간의 식사법과 운동량이 적당했는지를 평가하여 운동량과 식사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체내수분은 근육량의 발달과 함께 증가하고, 체외수분은 나트륨 섭취 즉, 나쁜 음식물의 섭취와 함께 쉽게 요동을 친다. 

근력운동을 하면, 글라이코겐(glycogen) 형태로 저장된 에너지가 먼저 소모하기 때문에 운동 직후에는 체내수분이 줄어 들어 보인다. 그러나 2~3일이 지난 후에는 이전보다 상승된 체내수분이 측정된다. 또한 좋은 음식을 섭취하면서 다이어트하면 체외수분과 부종수치가 줄어든 상태에서 체지방만 감소된다.

 

▲효율적 프로그램

넘쳐나는 다이어트 프로그램들 속에서 최선의 것을 선택하고, 환자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한의사가 직접 디자인해 줄 수 있는 길은 바로 지속적으로 체수분률과 근육량이 상승하고 체지방량이 감소가 되는 것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이번 <메디컬 한의 아카데미> 7월 20일 특강에서는 침, 뜸, 부항 등 한방적인 방법은 물론식이요법, 운동요법, 인바디 체성분 검사 등을 통합해 한의원에 활용할 수 있도록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정리하자면, 목표 체중을 정하는 법, PBF와 BMI의 이해와 활용법, ICW와 근육량, ECW와 소금 섭취의 이해, 에드마 수치 및 PBW 활용법, 부위별 근육량 모니터링법, 암환자 관리 지표, 인슐린 민감도 및 성장 클리닉 지표 등이라 할 수 있다.

많은 한의사들이 특강에 참여하여 주류 미국인 대상의 성공적인 비만 클리닉을 운영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 (특강 문의: T. 213-700-4950)

이종화 원장(얼바인 청구경희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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