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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5, 2024

요실금의 원인과 치료, 예방법

사진 Dollarphotoclub_sato00.jpg

 

요실금이란 재채기를 하거나 크게 웃을 때, 운동을 할 때 심지어는 부부관계를 할 때 소변이 나오거나 소변 마려움을 느낌과 동시에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흐르는 현상이다.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골반근육의 약화, 신경 손상으로 인한 요도괄약근 기능저하, 폐경, 급성 및 만성 방광염, 골반부 수술, 방사선 치료, 당뇨, 중추 및 말초 신경질환, 하부 요로의 폐색이 있는 경우 발생한다.

우리나라의 요실금 유병률은 30대 이상에서 여성은 약 40%, 남성은 약 5~6%이며 나이가 들면 당연히 생기는 것으로 참고 지내거나 수치스러운 병으로 생각하여 감추지만 요실금은 병적 상태로, 부끄럽다고 묻어둘 수만은 없는 질병이다.

과민성방광을 포함한 절박성 요실금 치료는 소변을 참아 배뇨 간격을 점차로 늘려나가는 방광훈련법이 있다. 이와 함께 항콜린성 약물을 주로 사용한다. 복압성요실금 치료로는 골반저근을 강화하는 골반저근운동(일명 케겔운동)이 있으며, 바이오피드백, 질콘요법, 전기자극요법, 체외자기장요법 등이 있다.

복압성 요실금은 요도 밑에 인공테이프를 위치시켜 요도를 지지해주는 테이프수술법(중부요도슬링수술)이 가장 많이 시행되는데, 합병증이 적고 당일 수술도 가능하며 성공률도 매우 높다. 아산 병원 비뇨기과에서 테이프 수술의 10년 장기 추적 결과는 93%의 환자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요도 주위에 인공물질을 주사기로 주입하는 주사법도 있다. 절박성 요실금의 경우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는 보톡스방광주사법, 신경조절법, 방광확대술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요실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케겔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요실금을 조장할 수 있는 청량음료나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를 삼간다. 비만과 만성기침, 변비 등은 요실금의 위험인자이므로 과체중이 되지 않도록 하고 하루에 적당한 양의 물을 섭취한다. 비만한 사람은 체중을 감소해 방광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인다.

또한 알레르기 유발 환경을 가능한 피하여 기침을 하지 않도록 하고, 좋은 배뇨습관을 기른다. 1일 배뇨 회수는 4~6번 정도이므로 이를 참고하여, 너무 자주 배뇨하지 않도록 한다. 너무 꽉 조이는 옷은 복압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헐렁한 옷을 입는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옮기는 일은 피하고 쪼그리고 앉아서 일하지 않는다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주명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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