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와 척추를 지키는 또 다른 방법은 매실, 구기자, 모과 등을 약차로 마시는 것이다. 충분한 칼슘 섭취원이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길 수 있다. 또 매번 끓여먹기 힘들다면 약을 달여주는 건재상과 상의해 한꺼번에 끓여 팩으로 만들어뒀다가 따뜻한 물에 희석해 차로 마시면 편하다.
매실은 여름철 갈증 해소뿐 아니라 살균 및 항균 작용을 도와 식중독을 예방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매실의 구연산과 사과산은 칼슘의 흡수를 돕는다. 약재상에서는 생 매실을 구하기 힘들므로, 생 매실을 훈증한 오매를 구입해 사용하면 된다.
구기자는 양기를 올려주고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해 척추 건강 및 요통에 도움을 준다. 약차로 만들어 마셔도 좋지만, 사골 국에 넣어서 먹어도 좋다. 사골을 끓일 때는 사골, 구기자와 함께 몸이 차고 허리가 시린 사람에게 좋은 오가피를 함께 넣으면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칼슘보충에 도움을 주는 모과의 경우, 식사 후 커피 대신 모과차를 마시면 자연스럽게 칼슘을 보충할 수 있다.
감초를 같이 넣고 끓이면 통증 감소 등 약차의 효과와 맛을 더 좋게 할 수 있다. 이 밖에 두충, 구척, 우슬, 녹각 등도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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