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Dollarphotoclub_Johan Larson
의학전문지 ‘수면(Sleep)’ 최신호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충분한 시간 동안 수면한 사람이 백신을 맞았을 때 면역효과가 더 높다.
미국 UC SF 로버트 우드 존슨 재단 연구팀은 연구팀은 40~60세의 남녀 125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3차례에 걸쳐 B형 간염백신을 접종하면서 항체형성 정도를 측정했다. 또한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인 그룹(A)과 7시간 이상인 그룹(B)을 구성, 백신을 맞았을 때 면역효과를 조사했다. 그 결과 A그룹이 B그룹에 비해 항체 생성이 잘 안 되는 비율이 거의 12배나 높았다.
연구팀의 애릭 프래서(Aric Prather) 박사는 “수면의 질이 아닌 수면시간만이 항체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면은 면역체계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수면부족은 백신의 면역반응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의사나 보건전문요원은 백신을 맞는 사람에게 먼저 평소의 수면습관을 물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샘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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