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증 고혈압환자의 약 20% 정도에서는 식이, 운동 등 비약물 요법만으로도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사진ⓒshutterstock_Ioannis Pantzi
약보다 중요한 것은 정상 혈압의 유지
과거에 비해 고혈압환자에서 쓸 수 있는 좋은 약물들이 많이 개발되어 쓰이고 있다. 약에 따라 개인에 더 잘 맞는 약이 있으므로, 일률적으로 어느 약이 가장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또 고혈압과 함께 협심증, 당뇨, 심부전, 천식 해소 등이 함께 있는 경우, 특정 약이 더 좋을 수도 있다. 때문에 주치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항간에 “고혈압 약은 한번 쓰면 평생 써야 한다”는 말이 퍼져 있고, 이로 인해 약 복용을 주저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환자가 약을 쓰는 것은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하여,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즉 약을 복용치 않고도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약을 쓸 필요가 없다.
실제로 경증 고혈압환자의 약 20% 정도는 식이 및 운동 등 비약물 요법만으로도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중등도 고혈압 이상을 가진 고혈압 환자의 대부분에서는 혈압이 약에 의해 조절되었다 하여 약을 끊으면 다시 혈압이 오를 가능성이 많으므로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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