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40년만의 물가급등을 좀처럼 잡지 못하자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버지니아, 메인주 등 전역에서 16개주가 수백달러씩의 원타임 체크를 제공해 중산층 서민생활 지원에 나섰다.
캘리포니아는 가구당 최대 1050달러, 콜로라도는 1500달러씩, 메인주는 850달러, 사우스 캐롤 라이나 800달러, 버지니아 500달러씩 주민들에게 보내고 있다. 미국이 지금까지 네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2.25포인트나 올리고도 CPI 소비자 물가는 8월에 8.3% 로 고작 0.2 포인트 낮추는데 그치자 연준과 워싱턴 정치권이 당혹해 하고 있으며 생활고와 경제불안이 악화되고 있다.
연방차원의 대국민 직접 지원금은 풀린 돈을 거둬들여야 하는 싯점에서 시행되기 어려운 상황에 빠지자 올 상반기 연방지원을 받아 흑자를 기록한 각 주정부들이 인플레이션 릴리프 명목으로 원타임 체크로 생활지원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1회성 생활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는 주지역은 16개주 인것으로 집계됐다. 인구가 가장 많고 가장 자주 세금환급을 실시해온 캘리포니아주는 중산층 서민들에 대한 인플레 릴리프의 명목으로 가구당 최대 1050달러를 10월중에 지급키로 했다.
캘리포니아 주민들 가운데 2300만명이나 받게 되는데 연소득이 개인 7만 5000달러, 부부 15만 달러 이하이면 납세자 1인당 350달러씩 부부 700달러와 자녀들은 숫자에 상관없이 350달러를 더해 가구당 최대 1050달러를 받게 된다. 버지니아주는 세금보고를 했고 내야 할 세금이 있었던 납세주민 320만명에게 개인 250달러, 부부 500달러까지 환급해주기로 했다.
버지니아는 10월 17일부터 31일까지 주세금보고시 제출한 은행계좌로 입금시켜주기로 했으며 받을 자격이 있는지는 tax.virginia.gov/rebate 에서 19일부터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조지아에서는 개인 250달러, 부부 500달러씩 이미 지급을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는 일괄적으로 800달러씩 지급키로 했다.
메인주에서는 연소득 개인 10만, 부부 20만달러 이하인 85만 8000명의 주민들에게 850달러씩 10월말까지 주세금보고를 마치는 대로 현재 지급하고 있다. 콜로라도주는 310만명의 주민들에게 개인 750달러, 부부 1500달러씩 8월부터 9월까지 제공 하고 있다. 오레건주는 원타임 체크로 600달러씩 이미 7월에 지급했다.
플로리다는 보육원의 양부모 등 어려운 자녀들을 돌보고 있는 6만가구에게 보호 대상 자녀 1인 당 450달러씩 지원금을 보냈다. 미 전역에서 16개주들은 대부분 물가급등으로 생활고에 빠져 있는 중산층 이하 서민들에게 1회성이지만 수백달러씩 긴급 지원해 인플레이션 고통을 줄여주려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각 주정부들은 그에 소요되는 예산은 바이든 미국구조법에 따라 내려온 연방지원금 3500억 달러나 연방지원에 따른 흑자예산을 납세자들에게 돌려주는 방법을 채택했다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