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LA카운티를 포함해 CA주에서 16살 이상 주민들은 누구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허용된다.
LA시의 경우 예정보다 이틀 앞선 지난 13일 화요일부터 16살 이상 주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허용했지만 LA카운티를 포함한 CA주는 오늘부터 접종 대상자를 확대한다. 따라서 CA주 16살 이상 주민이라면 누구나 백신 접종을 예약하고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
CA주 백신 예약 시스템인 My Turn에서는 14일부터 16살 이상 주민들의 예약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남가주에서는 오렌지와 벤추라 카운티에서 My Turn을 통해 새롭게 16살 이상 주민들의 예약이 가능해졌고, LA를 비롯한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샌디에고, 산타바바라, 샌루이스 오비스포 그리고 임페리얼 카운티의 경우 이미 16살 이상 주민들의 예약을 허용했었다.
My Turn 관계자들은 이 온라인 시스템이 한 시간에 최고 30만 건을 처리할 수 있다며 이번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민들은 웹사이트 외에 전화 1-833-422-4255를 통해서도 예약할 수 있는데, 전화 예약은 한국어를 포함한 200개 이상 언어로 지원된다. 이런 가운데 당국은 자격이 돼 백신 접종을 원하는 16살 이상 주민 모두가 예약을 마치는데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인내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My Turn 시스템 외에 카이저와 같은 병원이나 CVS, 랄프스, 라이트에이드, 월그린스, 코스트코, 앨버슨스/본스 등 약국을 통해서도 백신 접종 예약이 가능하며 LA시의 경우 Carbon Health 예약 시스템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미국에 거주하는 모든 주민들은 체류 신분이나 건강보험 유무에 상관 없이 무료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