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인플레, 연봉 20만불 이하는 집 사기 어려워

LA카운티에서 평균 가격대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20만 달러 이상의 연 소득이 있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업체 레드핀 (Redfin)에 따르면 현재 LA 카운티 중간 주택 가격은 82만 3천500달러다. 매달 월 페이먼트를 무리 없이 내려면 연 22만 1천592달러의 벌이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 밖에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애너하임, 오클랜드, 옥스나드 지역 중간값 주택 구입을 위해서도 2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30년 고정 대출의 평균 금리는 7%에 육박하고 있고 주택 담보 대출금은 지난해 (2021년)에 비해 평균 46% 증가했다.

전형적인 주택 구매자는 월평균 약 2천700달러의 대출금을 지불하기 위해 연간 약 10만 7천 달러를 부담해야 하는 것이다. 높은 금리로 인해 가격 하락을 기대하는 잠재 구매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주택 시장에 대한 접근이 어려워짐에 따라 더 많은 주민들을 임대인으로 남게 했고 결국 임대료 인상의 요인이 되고 있다.

레드핀 측은 또 구매자들이 원하는 곳에 집을 더 이상 살 수 없게 만들었고 도시를 벗어나 더 저렴한 지역을 찾아 떠나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너무 높아진 집값과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경기 불확실성 고조로 수요가 크게 위축되면서 당분간 주택 시장이 얼어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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