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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December 22, 2024

미국은 지금 렌트전쟁, 웃돈까지 내고 들어가야

미국내 주요 대도시들에서 렌트비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당첨되기 어려워 웃돈 을 제시하는 입찰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뉴욕시의 렌트비는 6000달러에 육박한데 이어 동북부와 서부, 남부 할 것 없이 대도시들의 평균 렌트비가 4500내지 5000달러로 치솟고 있는데도 수십번 시도하며 웃돈을 더 내야 하는 것으로 CBS 뉴스가 보도했다.

미국에서 렌트 대란, 입찰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주요 대도시들의 렌트비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데도 수십번의 시도와 웃돈까지 더 내야 치열 한 경쟁을 뚫고 성공할 수 있는 렌트 입찰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CBS 뉴스가 보도했다. CBS에 따르면 뉴욕시 맨하튼과 같은 한복판의 평균 렌트비는 미 전역에서 가장 비싼 5800 달러를 넘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방 3개짜리를 4700달러에 렌트하려 했는데 하루만에 50건 이상의 문의가 쇄도하는 바람에 새로운 렌트비가 5500달러로 급등했다. 서부 워싱턴주 레드몬드의 평균 렌트비는 4222달러로 1년전 보다 86% 올랐다. 텍사스 오스틴 근교의 평균 렌트비는 4450달러로 1년전에 비해 무려 126%나 급등했다. 동북부에서 뉴욕시, 보스턴, 서부에서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남부에서 마이애미 오스틴 등은 모두 렌트비가 천정부지로 치솟은 것으로 렌트 닷 컴은 밝혔다.

특히 대도시들에서는 렌트할 주택이 나오면 수십건의 신청서들이 쇄도하는 바람에 비딩 워, 즉 입찰 전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낙찰받기 위해 웃돈을 더 제시하고 있다고 CBS 뉴스는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남부에서 방 3개 짜리 렌트를 구하려던 한 거주민은 4100달러를 썼으나 누군가 10%를 더 쓰는 바람에 떨어졌다고 토로했다. 이 주민은 짐을 스토리지에 넣고 친구집에서 기거해야 할 처지에 내몰렸다고 하소연했다. CBS 뉴스는 미국내 대도시들의 세입자들은 1년전에 비해 렌트비로 1000달러 이상을 더 추가로 지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이제 내집을 사고 첫달 모기지 페이먼트로 2400달러를 내고 있는데 비해 평균 렌트 비는 1876달러로 격차가 좁혀졌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렌트비의 급등과 입찰 전쟁으로 미국의 주택거래에도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살던 집을 팔려해도 새집을 구하기 어렵고 렌트를 얻기에선 전쟁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 이다.

Lisa Jung
Lisa Jung
Lisa Jung has been at Medical Hani since 2019, and currently spends most of her time writing about the US news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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