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적으로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메모리얼 데이가 다가온 가운데 올 여름 남가주는 더 덥고 건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LA타임스가 오늘(26일) 보도했다.
LA타임스는 우선 여름의 시작이 건조한데, 이는 단순히 CA주의 지중해성 기후로 비가 주로 우기인 겨울 몇개월 동안 내리기 때문만이 아니라 CA주가 3년 연속 가뭄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지난달(4월) 1일 기준 시에라의 스노우팩은 평균의 38%로 줄어들었고 길고 뜨거운 여름을 앞두고 이번주 CA주내 대형 저수지들의 수위는 평균 76%로 낮은 수준이다.
연방 가뭄 모니터에 따르면 극심한 가뭄은 앞으로 더 확대될 전망이다.
이달(5월) CA주 59.64%가 극심한 가뭄으로 분류됐는데 이는 두 번째 최악 카테고리에 속하는 것이며 이는 7월이 아닌, 아직 5월인데 이런 수치가 나타난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특히 가뭄은 누적되는 효과가 있고 기후변화로 가뭄이 심화되면서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최근 다시 한번 강제적인 물사용 제한을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국립기상청의 기후 관측 센터는 오는 6월과 7월 그리고 8월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예년보다 높은 기온을 나타내는 가운데 특히 미 서부 지역에서 이런 기후를 나타낼 확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CA주 해안가는 예년보다 높은 기온을 나타낼 확률이 33~40%에 이르며 인랜드 사막과 밸리 그리고 산악 지역은 40~50%에 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