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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24, 2024

CA 기록적 폭염으로 인해 가뭄 심화 우려

기록적인 건조한 기후로 한해를 출발하고 있는 CA주에서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하는 등 이른 봄부터 폭염이 찾아오면서 가뭄이 더 심화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LA타임스가 어제(23일) 보도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어제와 그제(22일) CA주에서는 약 100년 만에 최고기온 기록이 깨지기도 하는 등 곳곳에서 새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립기상청의 칼로스 몰리나 기상학자나는 보통 4월말 이전부터 봄철 폭염이 오지 않았는데 올해는 약 한달 가량 앞서 찾아온 것이라고 밝혔다. 더군다나 1월과 2월 그리고 3월은 CA주 핵심 우기인 가운데 지난 1월과 2월 역대 가장 건조한 기후를 기록한데 이어 당국은 3월 역시 비슷하게 끝날 가능성을 관측했다.

어제 기준 CA주 스노우팩은 정상 수준의 52%였고, CA주에서 가장 큰 저수지인 레이크 섀스타 수위는 평균 수준의 49%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17일 업데이트된 미 가뭄 모니터의 최신자료에 따르면 CA주 31%가 ‘극심한 가뭄’ 카테고리에 들어 그 전주 27%에서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비정상적으로 이른 더위와 점점 더 심해지는 건조한 기후가 합쳐지면서 CA주 수자원 관리 당국 관계자들의 우려는 더욱 커졌다. 이로 인해 CA주 당국은 지난주 물 프로젝트 할당량을 지난 1월 밝혔던 15%에서 5%로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식수나 샤워와 같은 필수 용도 외에는 올해 요청분의 5%만 공급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더해 수자원관리국 이사회는 지난 21일 건조한 기후가 지속되거나 악화할 경우 더 많은 축소가 이뤄질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다. 

Lisa Jung
Lisa Jung
Lisa Jung has been at Medical Hani since 2019, and currently spends most of her time writing about the US news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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