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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December 22, 2024

LA 소속 경찰관 절반, 코로나 미접종으로 해고 위기

LA 카운티 세리프국 소속 경찰관들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4,000여명이 코로나 19 백신 미접종으로 해고될 위기에 처했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지난주 회의에서 소속 경찰관들에 대한 조치를 거부하고 있는 알렉스 비야누에바 LA 카운티 셰리프국 국장의 징계권을 빼앗아 직접 행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대량 해고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Kern 카운티 셰리프국에서 신규 채용 계획을 발표하면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 해고되는 LA 카운티 셰리프국 경찰관들이 있다면 모두 받아들일 것이라고 강조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Bakersfield 시 등이 있는 중가주 내륙 Kern 카운티에서 LA 카운티 셰리프국 경찰관을 겨냥한 특별한 채용 공고가 나왔다. Kern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주 비디오 영상을 통해서 셰리프 경찰관들을 모집한다고 홍보했다.

특히, LA 카운티 셰리프국 소속 경찰관들 지원을 환영한다며 약 1분 정도 분량 영상에서 경찰을 위한다고 강조했다. “Drive north, we have a place for you. Kern county is a community that backs the blue” “운전하고 북쪽으로 오라, 당신들을 위한 공간이 있다. Kern 카운티는 경찰을 지지하는 사회” 이 Kern 카운티 셰리프국의 경찰관 채용 비디오 영상은 지난주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회의 직후에 온라인에 올려졌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회의를 통해서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LA 카운티 셰리프 경찰관들에 대해 직접적으로 징계권을 행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것이 계기가 됐다. 매우 보수적 성향을 가진 지역으로 잘 알려진 Kern 카운티는 공무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강요하지 않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곳이다.

Kern 카운티 셰리프국은 이 신규 채용 영상을 통해서 당신의 자유를 되찾으라며 오늘 당장 지원하라고 권고하고 당신은 당신과 당신의 가치를 인정하는 곳에서 일할 자격이 있다고 언급했다. Kern 카운티 세리프국이 이같은 채용 영상을 올릴 정도로 LA 카운티 셰리프국 소속 경찰관들 중 상당수가 코로나 19 백신을 맞지 않아 옷을 벗을 위기에 처한 상태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최근 LA 지역 보건 통계자료 결과 약 4,000여명의 경찰관들이 여전히 백신 미접종 상태로 나타났다. LA 카운티 셰리프국 전체 경찰관들 중에서 거의 절반인 약 54%만이 백신 접종을 완료해 접종율이 매우 부진한 모습이다.

LA 카운티는 공무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지만 LA 카운티 셰리프국 경찰관들 상당수가 접종을 거부하고 있고 알렉스 비야누에바 셰리프국 국장이 징계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되자 지난주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LA 카운티 세리프국 경찰관들에 대한 징계권을 직접 행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LA 카운티 공무원법을 수정해서 LA 카운티 전체 인사 담당 디렉터가 모든 기관을 망라해서 징계 권한을 보유하도록 한다는 것으로 다음달(3월) 15일쯤 이 방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그렇게 되면 LA 카운티 셰리프국 경찰관들에 대한 해고를 셰리프국 국장이 아닌 LA 카운티 인사 담당 디렉터가 하게 된다.

도니 영블러드 Kern 카운티 셰리프국 국장은 누가 백신을 맞았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누가 백신을 맞고, 안 맞고는 개인의 자유이고 자신이 비록 셰리프국 국장이지만 셰리프 경찰관들의 백신 접종은 그 들 자신들이 알아서할 문제이고 관심도 없다고 했다.

도니 영블러드 Kern 카운티 셰리프국 국장은 약 4,000여명의 LA 카운티 셰리프국 경찰관들과 그 가족이 직장을 잃고 어려움에 처할 수 있어 그들을 도우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Kern 카운티 셰리프국이 직접 나서면서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가 더욱 큰 주목을 받으며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Lisa Jung
Lisa Jung
Lisa Jung has been at Medical Hani since 2019, and currently spends most of her time writing about the US news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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