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떼강도 사건이 최근 들어 더욱 기승을 부리면서 확산되고 있어 주민들 불안감과 공포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외출했다가 집으로 들어가는 사람 뒤를 쫒아와 집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경찰’이라는 단어가 쓰여진 조끼를 입고 뱃지를 보여주면서 경찰 행세를 해 순간적으로 경계심을 늦추게 하고 가까이 접근한 후 갑자기 떼강도로 돌변해 귀중품과 현금 등을 강탈하는 새로운 수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상당한 주의가 요구된다.
LA 지역 떼강도 사건이 갈수록 대담해지고 지능화되고 있다. LA에서는 백화점과 상가, 고급 매장 등 상업용 건물을 비롯해서 일반 주택과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까지 가리지 않고 떼강도들 범죄가 일어나고 있는데 그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대부분 여러명의 동시에 나타나 범행을 저지르고 순식간에 사라지는 식으로 기본적인 패턴은 비슷하다. 상업용 건물이건 주거용 건물이건 일정한 시간이 지나기 전에만 범행을 끝내면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이 들 떼강도단은 대략 5~6명 정도가 몰려다니며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람들에게 공포를 주고 있다. 대부분 총과 흉기, 망치 등 각종 무기를 소지하고 있는데다 숫자까지 여러명이어서 피해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단독주택이나 콘도,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강도단은 최근들어서 더욱 범행수법이 발전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LAPD가 지난 2일(목)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Wilshire 거리에 있는 주택에서 지능적인 떼강도들이 피해자를 어떻게 습격해 강도 행위를 하는지가 잘 드러난다.
이 영상에서 피해자들은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근처에 있는 자기 집으로 걸어서 돌아가 집앞에 도착한 모습이었는데 집에 도착하자 갑자기 ‘Police’라고 쓰여진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여러명 나타났다.
이 들 괴한들 중에서 한명은 총을 들고 있었고, 다른 한명은 고무 망치를 들고 있는 것이 영상에서 보였다. 이 들은 뱃지를 보여주면서 경찰인 것처럼 접근하더니 피해자들을 몰아세웠고, 말다툼을 하다가 피해자를 구타했다.
영상에서 한 용의자가 총을 피해자에게 겨누고 여러차례 가격하는 모습이 담긴 것이 공개되기도 했다. 결국 피해자들을 압박해 문을 열게하고 안으로 들어간 강도단은 보석을 비롯한 귀중품과 상당한 정도의 현금 등을 챙겨서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떼강도단 사건의 특징으로 식당이나 소매업소에서 범행 타겟을 정해서 추격해 집까지 도착한 후에 강도 행각을 벌이는 것을 꼽았다. 이 들 떼강도단의 타겟이 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은 쇼핑을 많이 하거나 고급 레스토랑이나 술집, 클럽에 가는 경우다.
또, 몸에 비싼 시계나 목걸이 등을 하고 다니는 것이나 비싼 차량을 끌고 다니는 것도 떼강도단 타겟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외출을 했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경우에는 누가 뒤에서 쫒아오는지를 반드시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되도록 밤늦게 돌아다니는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 좋고, 특히 혼자서 외출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제 12월로 크리스마스, 연말 등이 다가오고 있어 당분간 떼강도단 범죄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강도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한다는 권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