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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23, 2024

카운티 보건국, 임산부 코로나 백신 접종 권장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임산부와 태아, 갓난아기 등에 해를 끼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보건당국 경고가 잇따랐다. 이에 따라 임산부들의 적극적인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권고됐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9월 29일 임산부에 대해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반드시 마쳐야 한다고 강력하게 경고하는 내용의 발표를 했다. 임산부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중증으로 갈 수 있고, 궁극적으로 임신 결과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임산부가 임신 상태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본인이 위험하게 되는 것은 물론 뱃속 태아에게도 위험이 전달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이를 낳은 산모의 경우도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에 모유 수유 과정을 통해 아이에게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수 있다. LA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예비 임산부 경우에도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본인과 태아 모두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 이같은 LA 카운티 보건국의 임산부에 대한 백신 접종 권고는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를 그대로 따른 것이다.

CDC는 9월 29일 미국 전체 임산부들 중에서 1/3에도 못미치는 약 31%만이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CDC는 코로나 19 백신이 임산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자칫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는 것에 대해 일축했다.

LA 카운티에서도 지난 1년 6개월여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 총 12,944명에 달하는 임산부가 코로나 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고 그 중에서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LA 카운티 보건국 통계자료에서 나왔다. 기록이 남아있는 코로나 19 감염 임산부 12,719명 중에서 62명이 이미 아이가 태어나면서 코로나 19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임산부들 중에서 코로나 19 감염자 숫자가 125,000명을 넘겼는데 그 중 22,000여명이 병원에 입원했고, 16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CDC는 코로나 19로 병원에 입원한 임산부의 97%가 백신 미접종자라고 전했다. 

Lisa Jung
Lisa Jung
Lisa Jung has been at Medical Hani since 2019, and currently spends most of her time writing about the US news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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