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ange 카운티에서도 코로나 19 급확산세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Orange 카운티 보건국은 8월 5일 지역내 병원 입원환자 숫자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어제 Orange 카운티 병원 입원환자는 총 409명으로 그 전날 8월 4일 375명에서 하루만에 29명이나 늘어났다.
Orange 카운티 병원 입원환자 숫자가 단숨에 400명을 넘으며 409명까지 오른 것은 지난 3월2일 이후 5개월여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Orange 카운티의 중화자실 입원환자 숫자는 어제 69명으로 그 전날 68명에서 한명 더 증가했다.
Orange 카운티 중환자실은 이제 약 20.2% 여유분만이 남아있어 이미 약 80%에 가까운 입원 환자들로 넘쳐나고 있다. Orange 카운티 지역 병원들 중환자실에 이렇게 많은 숫자의 입원환자들이 몰린 것도 지난 3월 중순 이후에 역시 5개월여만에 처음이다.
UC Irvine의 앤드류 노이머 인구집단건강 질병예방학과 교수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Delta 변이 바이러스의 급확산세가 신규감염 급증세로 이어지는 것을 결정적 원인으로 분석했다.
Delta 변이 확산을 통해 신규감염이 늘어나면서 그것이 병원 입원환자들도 증가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백신 미접종자들이 Delta 변이 급확산의 매개체가 되고 있다.
전염병 전문가인 앤드류 노이머 UC Irvine 교수는 아직까지 백신 미접종 상태인 사람들에게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앤드류 노이머 박사는 자신도 백신을 접종했다며 그렇지만, 마켓에 장을 보러갈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있고, 실내 식당에서는 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신 미접종자는 물론 백신 접종자들에게도 술집, 레스토랑, 실내 콘서트 등을 가지 않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최근에 병원 일반병실 입원환자와 중환자실 입원환자가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Delta 변이 급확산세에 따라 병원 환자가 늘어나는 것이 어디까지 갈지 현재로서는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Delta 변이 급확산 이후 최근 들어 감염자들이 중증으로 발전해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가 급격히 늘고 있어 병원 입원환자 숫자가 상당한 정도로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 수치상 최악이었던 지난 겨울에 비해서 더 악화될 수도 있다며 앤드류 노이머 박사는 매우 불길하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