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에서 백신 접종율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특히, 중증으로 발현한 병원 입원환자 숫자가 백신 접종율에 따라 뚜렷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율이 최소한 60% 이상을 기록한 지역에서는 중증 환자 숫자가 대단히 적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백신 접종율이 40%대와 30%대에 머문 지역의 경우에는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었다.
CA에서 각 지역별 코로나 바이러스 중증 비율이 백신 접종율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NY Times는 자체 Coronavirus Tracker를 활용해 CA의 각 지역별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진단한 결과 백신 접종율이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CA에서 병원 입원환자들이 가장 많은 20개 카운티 중 19개 카운티가 백신 접종율에서 CA 주 평균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A 주 백신 접종율은 현재 55%에 달한다.
병원 입원환자들 숫자가 가장 많은 카운티들은 Yuba와 San Bernardino, Butte 등이다.
Yuba 카운티는 Sacramento 북쪽에 위치해 있는데 백신 접종율 36%에 불과해 CA에서도 제일 낮은 지역이다.
남가주 San Bernardino 카운티, Yuba 카운티보다 더 북쪽에 있는 Butte 카운티는 각각 42% 백신 접종율로 CA 평균치 55%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같은 백신 접종율이 최저 수준으로 낮은 카운티들과는 달리 백신 접종율이 높은 카운티들은 병원 입원환자 숫자가 매우 적었다.
S.F. 북쪽에 있는 Marin 카운티가 75%로 가장 높은 백신 접종율을 보이고 있고, 역시 북가주인 Santa Clara 카운티와 Santa Cruz 카운티가 각각 71%와 64%를 기록했는데 이 들 3개 카운티는 병원 입원환자 숫자가 CA에서도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지배종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변화를 일으키고 있어 기존 코로나 19와 다른 성격을 보이고 있어 예측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백신 접종율이 낮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 경우에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델타 변이 같은 강력한 바이러스가 위협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것은 그만큼 바이러스 자체를 매우 가볍게 여기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애당초 바이러스 자체를 대단치 않게 생각하기 때문에 백신 접종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지 않고 있고 그러다보니 일상 생활에서 방역수칙도 잘 준수하지 않다.
그래서, 백신 접종율이 낮은 지역 거주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사람들을 만나거나 식당과 같은 실내공간을 찾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