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코로나19 백신 국제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백신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백신 외교 책임자인 게일 스미스 미 코로나 백신 조정관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백신 할당량에는 코백스를 통한 상당 분량도 분명 포함될 것”이라며 “그러나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7일 백악관 연설에서 화이자와 모더나,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 백신 총 2천만회분을 6월까지 해외에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미 지원 계획을 밝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천만회분에 더해 해외 지원 분량을 총 8천만회분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스미스 조정관은 또 미국은 코백스에 대한 자금 지원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