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올 여름 코로나 사태에서 탈출해 일상 복귀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코로나 백신여권 발급을 구체화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번주안에 백신 여권 기준을 공개하고 4월중에 소프트 웨어를 제시하는 절차를 거쳐 이르면 5월 중순 여행제한 해제 전에 백신 여권을 발급하게 될 것으로 시사하고 있다. 미국에서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이 1억명에 육박하면서 올여름 일상으로의 복귀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되자 코로나 백신 접종을 증명하는 백신 여권이 가시화되고 있다.
코로나 백신 여권은 올여름 여행시즌에 맞춰 여행객들이 크게 늘고 팬더믹 이전의 일상으로 복귀하기 시작하는데 중요한 증명서로 떠오르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00일인 4월말까지 코로나 백신을 2억회, 1억명에게 접종 완료시킬 것이며 올 여름에는 팬더믹 이전의 일상으로의 복귀를 시작하게 될 것으로 약속해 놓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특히 5월 중순부터는 캐나다와 멕시코 여행은 물론 유럽연합 여행 제한도 풀 계획인 것으로 미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백악관과 보건복지부, 국방부, 국토안보부를 비롯한 정부부처들은 물론 의료기관, IT 회사 등 무려 200여곳의 기관,회사들과 백신 여권 을 개발하고 있다.
백악관 코로나 대응팀의 제프 지엔츠 조정관은 이번주중 백신 여권의 구체적인 기준과 내용, 발급일정 등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지엔츠 조정관이 지금까지 시사한 바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 여권은 간단하고 무료로 백신접종을 확인해 주게 된다. 미국인들은 두가지 방법으로 백신접종을 요구하는 곳에서 확인해 줄 수 있게 된다.
첫째 휴대폰으로 신청해 항공 티겟 처럼 코드를 받아 요구받는 곳에서 스캔하면 접종여부를 확인해 주는 디지틀 백신 여권 형태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둘째 휴대폰이 없을 때에는 컴퓨터에서 종이 백신 여권을 프린트 아웃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모든 미국인들이 쉽게 휴대폰이나 컴퓨터로 접속해 본인의 백신 접종 기록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는 디지틀과 페어퍼로 동시 이용 가능한 백신 여권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동시에 개인 프라이버시가 침해되는 일이 없고 벌써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짜 또는 사기 백신 여권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하며 해킹도 철저히 막는 보안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신경쓰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