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의 대표적 관광 도시 ‘Solvang’이 CA 공중보건 행정명령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Solvang이 속한 ‘Southern California’에는 CA 주 정부가 규정한 ‘Regional Stay at Home Order’가 시행돼 각종 Small Business들 영업이 아예 폐쇄됐거나 극도의 제한속에서 실시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Solvang 시의회에는 지난 주말 CA 행정명령을 거부한다는 긴급 발의안이 라이언 투쌘트 시장에 의해 제출됐는데 시의원들이 5-0 만장일치로 이 발의안을 통과시켰다. Solvang은 ‘Denmark Town’으로 유명한 도시로 항상 연말이 되면 수많은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관광 명소인데 이번 CA 행정명령으로 지역 Business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 우려되자 시 차원에서 CA 행정명령을 거부하기로 결정을 내린 것이다.
라이언 투쌘트 시장은 지난 7일 상급 관할 기관인 Santa Barbara County 수퍼바이저 위원회에 공식 서한을 보내 지역내 수많은 Small Business들과 시민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언 투쌘트 시장은 Solvang 시가 ‘코로나 19’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에 각종 방역수칙들을 준수하면서 안전하게 경제활동을 해왔다며 CA 주 정부의 이번 행정명령에 대해 문제가 많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라이언 투쌘트 시장은 주 정부가 모든 지역의 안전과 경제 활동을 고려해서 질서있고, 균형이 잡혀있는 건전한 방식으로 대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틀어막고 보자는 변변치 못한 나쁜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든 책임과 부담을 시민들과 Small Business에게만 돌리는 행정명령으로 주정부와 카운티 정부 등이 자신들의 의무를 게을리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Solvang은 Santa Barbara Downtown에서 자동차로 약 40여분 정도 거리에 있는 도시로 매년 연말은 Small Business들에게는 가장 수익을 많이 올릴 수 있는 최고 대목이지만 이번에 CA 주 행정명령 발령으로 Small Business들이 고사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LA에서 자동차로 가는 경우에도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면 도착하기 때문에 평소 LA 지역 시민들도 자주 찾는 곳이 바로 남가주 유럽 타운 Solvang이다. Solvang은 이번에 CA 행정명령을 시 차원에서 거부했기 때문에 모든 업소들이 정상적으로 영업에 들어가게 됐고 식당들도 식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Santa Barbara County는 개빈 뉴섬 주지사가 정한 5개 권역들 중에서 LA와 Orange County 등과 함께 ‘Southern California’로 분류되는데 최근 이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면서 San Luis Obispo, Ventura 등과 함께 새로운 ‘Central Coast Region’으로 독립하기를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Solvang이 CA 행정명령을 전격 거부하고 나선 것으로 이 같은 움직임이 CA 내에서 계속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여서 CA 주가 어떻게 대응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리사 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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