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컬럼 – 자가격리 혹은 자발적 사회적 거리 두기 무엇이 맞나?

COVID19, 코로나가 미국에 들어왔을 때  초기에는 쉽게 억제가 될 것으로 생각하였는데 방심한 틈을 타서 겨우 6주 동안의 짧은 기간에  대 유행을 일으켰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강력한 집촉과 국경을  폐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검사 능력의 부족, 의료 기구 등의 준비 부족으로 인하여  3억 3천만의 인구 중에서 약 6만 5천 명이 죽고 1백만 이상의 감염자를 내고 있다. 이미 항공기, 자동차 등, 주요 공업의 위축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육류의 먹거리 공급도 타격을 받으며, 영세 자영업자를 비롯하여  약 3천만 명의 실업자를 내고 있다. 미국민들은 이미 이 어마어마한  경제의 피해와 자가격리에  피로를 느끼면서  5월 1일을 기하여 아직 사망자의 숫자가 현저히 줄어 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31개 주에서 자가격리를 풀어서 국민의 생계를 정상화하려고 하고 있다.

한국은 그 동안 선방을 해 왔으나 5월 초의 긴 연휴를 지나면  어떤 현상이 일어  날지 불안하다. 얼마 전까지 좋았던 싱가포르는 대 유행을 준비하고 있다.

지구상에서 공산 국가를 제외하면  모든 민주 국가 중에서 스웨덴만 애초부터 자가격리를 시행하지 않고 있으며 그 외의 국가들은 정부에서 아무리 강력한 자가격리를 추진하였어도 그 실현에는 한계가 있어서  2달도 안 되어서 대부분의 국가에서  자가격리를 풀기 시작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스웨덴은  인구가 1천만을 조금 넘는데 이 중에서  2,600명의 사망자가 생기고 있으며 2만 1천 명의 감염자가 있다고 한다.

 스웨덴에는 미국의  Anthony Fauci에 버금가는   Karolinska Institute의 Johan Giesecke라고 하는 역학자가 있다. 이 분을 통하여 스웨덴이 다른 국가와 상당히 다른 대책을 펴고 있는 것에 대한 설명을 소개하고자 한다.

스웨덴에서는 국민들의  가벼운 사회적 거리 두기만을 하고 있고,  그것도 국민의 자발적인 의사에 맡기고  있으며, 50인 이상의 모임을 삼갈 것을 권장하고 있고,  노인과 새 약자의 외출을 특별히 경계하고 있고, 그 외의 사람들은 정상 생활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다른 나라에 비하여 노인이 nursing home 등 노인시설에 더 많이 살고 있는데 이들에서 사망자가 많은 것도 전체 사망률이 높이는 이유가 된다고 하였다. 

스웨덴에서 연령 별 사망률인데 특히 80세 이상은 물론이며  90세 이상에서도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 분의 설명에 의하면 노인과 쇠약자를 제외하면 독감보다도 사망률이 더  높은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공포심이 큰 것이 더 문제가 된다고 하였다. 따라서 이대로 지속해도 몇 달 후면 사망자가 결국 줄어들 것이며 이것은 집단 면역으로 가볍게 넘어가는 과정이라고 설명을 하였다.

최근 사망자가  감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서 이 방법이 옳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러 나라에서 자가격리를 강력하게 시행함으로써  폭발적 유행  커브의 높이가 낮아져서 의료시설의 확충과 치료 약의 준비가 가능하게 하는 시간을 벌 수는 있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 경제의 갑작스러운 파탄을 견디면서 언제까지 자가격리를 지속할 수 있는지가 문제가 된다.  강력한 백신이 나오기 전에 자가격리를 풀면 결국 제2, 제3의 확산이 일어날 것이기 때문에 당장은 사망률이 적어 보이지만 길게 보면 사망자 수는 비슷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등 자가격리를 강행하던 국가가 옳았는지, 처음부터 느슨한 사회적 거리만 두면서, 어느 정도의 사망자의 수를 감수하는 스웨덴의 방법이 옳았는지 현재로서는 판단이 어렵다.

보건국에서는 가을이되면 다시 한번 대유행이 될거라는데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브라이언 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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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an Kim
Brian Kim has been at Medical Hani since 2013, and currently spends most of his time writing about the Policy & Insurance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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