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인력을 채용하는 것이 대단히 힘든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 CA는 여전히 일자리 숫자가 일을 찾는 사람들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CA의 실업자 숫자는 공식적으로 143만여명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새로운 사람을 뽑는 신규 일자리는 약 110만개에 그치고 있어 새 일자리 100개에 130명의 사람들이 구직 경쟁을 하는 상황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CA는 여전히 일자리 숫자가 실업자보다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통계국의 각주별 고용이직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CA는 지난 8월 한달간 약 110만개 신규 일자리가 나왔다.
단순 숫자상으로는 전국 50개주 중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 숫자로 그만큼 CA가 대형주로서 많은 기업들이 있다는 의미다.
그런데, 전국에서 가장 많은 110만개 신규 일자라에도 불구하고 CA는 50개주 중에서 Hawaii 다음으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주로 꼽혔다.
CA에서 실업자 숫자가 무려 143만여명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일자리가 대단히 많지만 그 수치를 능가하는 실업자가 있어 이것을 숫자로 환산해 계산해 보면 신규 일자리 100개에 130여명 사람들이 구직 경쟁을 하고 있는 셈이다.
요즘같은 구인난 시대에도 CA에서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130명 중에 30명 정도가 일자리를 얻지 못하게 되면 실업자 생활을 계속해야한다.
이것은 다른 주들과 비교해보면 얼마나 일자리 얻기가 힘든지 알 수 있다.
CA를 제외한 다른 주들은 역시 지난 8월을 기준으로 해서 100개 신규 일자리에 실업자 숫자는 80명에 그쳤다.
그러니까 CA를 제외한 전국 49개주에서는 일을 원하는 사람들 숫자가 일자리 숫자보다 20명이나 적어 최근에 핫이슈인 인력난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이에 비해 CA는 넓은 면적과 4,000만명이 넘는 인구수로 인해 일자리보다 일할 사람이 더 많은 대표적 주가 되고 있다.
게다가 앞으로 전망도 CA에서는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일자리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로 CA는 코로나 19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에 비해 아직까지도 6% 정도로 노동자 숫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실업율도 8월에 7.5%를 기록해 전국에서 Nevada 다음으로 두번째로 높았다.
그런만큼 CA에서는 신규 일자리가 계속 나오면서 그 숫자도 더 늘어나야 일을 해야하는 사람들이 전부 일터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