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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pril 20, 2024

점점 닮아가는 NY와 LA의 라이프 스타일

NY과 LA 지역이 닮아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NY Times 칼럼니스트 마이클 M. 그린바움은 Cultural Studies라는 칼럼을 통해서 LA와 NY에 대해서 비교하는 글을 썼다. Is New York Turning into Los Angeles?라는 제목으로 지금 NY이 LA가 되고 있는지 묻고 있다.

마이클 M. 그린바움은 이번 NY Times 칼럼에서 CA의 제도, 문화가 NY에서 요즘 만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CA 특성으로 꼽혔던 음파 목욕, 무알콜 칵테일 등이 이제 NY에서도 사람들이 즐기는 상황이 됐고 마리화나 합법화도 LA와 NY을 구분할 수없게 만들었다.

여기에 펜타닐, 케타민 같은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 남용도 NY과 LA의 구분을 점점 없애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LA 지역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이었던 식사를 시작하는 시간을 앞당기는 것과 단정치 못한 옷차림 등이 NY 사람들에게도 전파돼 그런 모습으로 구분하기가 불가능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매트리스마저 유기농 제품을 선호하는 것이 LA 스타일인데 NY에서도 역시 요즘 유기농 매트리스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NY과 LA의 문화적 교류는 수십년전부터 계속된 현상이지만 이렇게 북동부 대서양 연안의 도시와 남서부 태평양 연안의 도시가 이런 정도로 닮아가는 것은 좀처럼 보기드문 현상이라는 것이 마이클 M. 그린바움 NY Times 칼럼니스트의 설명이다.

주스 전문점이나 편식 다이어트 등은 LA 만의 감성이었는데 그것이 어느 틈에 NY으로 넘어와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NY 맨해튼에서 신차 등록 비율이 2019년부터 2021년 사이에 28%나 늘어나면서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한다는 NY 시민들 생활 모습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가장 상징적인 수치로 평가되고 있다.

가장 LA스러운 모습인 마리화나 판매소와 해안가 호화 주택 등도 NY에서 최근 들어서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두 도시의 가장 큰 차이점이었던 날씨마저도 요즘에는 비슷해지면서 60도대 초중반 낮은 기온을 보이고 있다.

저녁을 6시 전에 먹는 것이 LA 사람들의 큰 특징 중 하나인데 이제 NY 사람들이 특유의 이른 저녁까지도 따라하고 있다. NY 사람들은 원래 전형적인 유럽 사람들 스타일인 늦은 저녁을 선호해 9시에서 10시 사이에 만찬을 즐기고 다이어트를 신경쓰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NY 사람들도 저녁을 일찍 먹고, 다이어트하면서 체육관에서 거리에서 운동하는 LA 사람들 생활 습관을 따라하고 있다.

마이클 M. 그린바움 NY Times 칼럼니스트는 NY에 LA 스타일 생활 양식이 갈수록 더 많이 나타날 것이라며 뉴요커로 상징되는 뉴욕 사람들 삶이 건강하지 않기 때문에 건강한 웰빙을 추구하는 LA 스타일이 대세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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