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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24, 2024

코로나로 인해 미국 신생아 출생 수 역대 최저

미 신생아 수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근 50년 만에 최대폭으로 줄었다고 AP통신이 4일 보도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미 전역에서 는 360만명의 아이가 태어났다. 이는2019년의 375만명보다 4% 줄어든 수치다.

신생아 수의 연간 감소 폭으로는 거의 50년 만에 최대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지난 2007년 미국에서 베이비붐이 일었을 당시 한 해 신생아 수는 430만명이었다.

작년 한 해 전국 가임여성 천명 당 출생아 수는 56명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100여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960년대의 절반 수준이다.

인종별로는 아시아계 여성의 출생아 수 감소 폭이 8%로 가장 컸다. 백인과 흑인 여성의 감소 폭은 각각 4%였으며 히스패닉계는 3%였다. 이번 CDC 보고서는 작년에 미국 전역에서 발급된 출생증명서의 99% 이상을 검토해 작성됐다.

작년에 출산율이 크게 하락한 데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AP통신은 감염병 자체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어두운 경제전망으로 인해 당장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이 좋지 않은 생각이라는 인식이 확산했다고 전했다. 

Lisa Jung
Lisa Jung
Lisa Jung has been at Medical Hani since 2019, and currently spends most of her time writing about the US news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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