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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25, 2024

발견 2달 만에 영국 발 변이 바이러스 미국의 지배종에 올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B117이 미국에서 지배종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로셀 월런스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국장은 4월7일 ‘코로나 19’ 관련한 브리핑에서 CDC의 통계 분석 결과 최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B117이 미국에서 가장 많이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됐다고 밝혔다.

B117은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 기존 ‘코로나 19’보다 전염성이 더 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에 이제 지배종이 됐다는 소식은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그동안 ‘코로나 19’의 지속적인 하락세속에 미국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정상화로 가고 있었는데 이제 B117이 ‘코로나 19’를 넘어서 더 많아졌다는 것은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 새로운 가능성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B117이 미국에서 새로운 확산 사태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B117 신규 감염과 병원 환자 숫자 등이 모두 최근 들어서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에서 하루 평균 300만여명이 접종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B117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충격적이다.

로셀 월런스키 CDC 국장은 이와 관련해 중요한 포인트를 짚었는데 B117 관련 연구 결과 탁아소, 보육원, 유소년 체육 시설 등 주로 젊은 사람들 위주로 전파가 이뤄지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최근 들어서는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들 연령대가 30대와 40대 등으로 갈수록 내려가고 있다는 것으로 중증으로 입원하는 젊은층들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미국 전체에서 1주일 평균 입원 환자 숫자가 하루에 5,000여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그 前 주에 비해 약 2.7%가 늘어난 수치다. 신규 감염도 미국 전체적으로 가장 최근 1주일 평균치를 살펴보면  하루에 63,000명 이상이 감염되고 있어 지난주보다 2.3%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사망자 숫자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번주가 지난주에 비해서 1주일 만에 약 20% 가까이 내려갔다. 로셀 월런스키 CDC 국장은 유독 사망자 숫자가 내려간 것과 관련해 취약한 노년층들 중에 백신 접종을 완료한 비율이 늘어난 것이 사망자들이 줄어들고 있는 가장 큰 이유라고 분석했다. CDC는 지난 1월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금 같은 수세라면 오는 3월이면 미국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B117이 기존의 ‘코로나 19’를 누르고 지배종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결과적으로 거의 전망과 비슷하게 상황이 진행되고 있다.

CDC가 예측을 내놓았던 1월만 하더라도 B117이 10개주에서 76건 발견된 것에 불과했지만 매우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추세에 주목한 것이다. CDC는 현재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기존의 ‘코로나 19’ 백신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B117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연구로 입증됐다며 모든 사람들이 백신을 맞아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B117이 계속 미국에서 확산세를 유지하다보면 다른 변이 바이러스까지 섞여서 전파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고 그러다 보면 또다른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생겨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결코 백신 접종이 모든 해결책이라는 생각으로 방심해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Lisa Jung
Lisa Jung
Lisa Jung has been at Medical Hani since 2019, and currently spends most of her time writing about the US news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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