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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24, 2024

쏟아지는 비난 끝에 디즈니 랜드 재개장 무한 연기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면서 다음달 17일로 예정됐던 남가주 애나하임 디즈니랜드 재개장이 무기한 연기됐다.
디즈니는 어제 24일 성명을 통해 “수천 명에 이르는 직원들을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서는 주 정부가 최소 오는 4일 전까지 재개장을 승인해줘야 하지만 아직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놀이공원과 호텔 리조트를 재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재개장 날짜를 발표하지 않았다. 앞서 디즈니는 놀이공원 폐쇄 약 4개월 만인 7월 다시 문을 연다는 소식을 알렸다가 “직원과 손님의 목숨을 담보로 도박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디즈니는 또 올여름을 겨냥한 블록버스터 영화 ‘뮬란’의 개봉 날짜를 또다시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뮬란은 원래 지난 3월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7월 24일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자 영화관 개봉을 건너뛰고 곧바로 온라인에서 영화를 개봉하는 계획도 논의되고 있다. 다만 디즈니는 뮬란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출시할 경우 영화관에서 상영할 때보다 수입이 수백만 달러까지 줄어들 수 있어 적절한 영화관 개봉 시점을 검토 중이라고 WSJ가 보도했다. 앞서 디즈니는 뮬란뿐만 아니라 영화 ‘블랙 위도우’, ‘정글 크루즈’ 등의 개봉도 올해 말과 내년으로 각각 연기했다. 

 리사 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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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a Jung
Lisa Jung
Lisa Jung has been at Medical Hani since 2019, and currently spends most of her time writing about the US news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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