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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2, 2024

HR 3849 찬성 캠페인, 미국 한의업계로 확산시켜 꼭 통과해야

△ HR3849법안이 통과되면 한의 치료가 군인 및 베테랑 보험은 물론 메디케어까지 커버할 수 있다. 사진©AdobeStock_gustavofraz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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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케어, 군인 보험, 베테랑 보험도 한의 치료 커버, 한의사 지위도 격

본지가 지난 호에 “한의 치료도 군인 보험∙메디케어 혜택을-주디 추 의원, HR3849 법안 지지 호소(2016년 5월호 1면, 5면)” 기사를 보도한 이후, 많은 한의사들이 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지만 아직도 법안 내용이나 지지 방법을 모르겠다는 문의가 많았다.

이에 본지는 이 법안의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 정리하고 찬성 편지를 보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봤다. <편집자주>

 

▲ 어떤 법안인가

주디 추 연방 하원의원이 지난해 10월28일 제114회 정기 가주의회에서 발의했다. 한 마디로 미국령을 포함한 전 미국에서 군인과 재향군인(베테랑)은 물론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한의 치료를 보험으로 커버하자는 것이다.

또한 메디케어 시스템의 정규 치료 과목에도 한의 치료를 포함시키고 미 국방부 산하 육·해·공군에 현역 군인의 치료를 위해 한의사를 의무장교로 임명한다는 내용이다.

이 법안이 통과하면 한의사가 군인 및 베테랑 보험 등을 통해 한의 치료를 커버하는 것은 물론 한의사 지위도 크게 격상된다. 현재는 한의사(Acupuncturist)이지만, 군 의료체계 내에서는 의사(physician)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HR3849는 단지 한의사의 권익 증대 만을 위한 법안이 아니다. 양방이나 화약약물 부작용으로 고생할 수 있는 군인 및 재향군인, 그 가족들은 물론 노인들까지도 보다 저렴한 치료비로 부작용이 없는 한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한의사와 환자 모두를 위한 법안이다.

 

▲ 어디까지 커버하나

일단 한의 치료도 미군 의료시스템 및 트라이케어를 통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한의 치료가 미군 운영 병원의 정규 진료과목에 포함돼 현역 미군 및 보충역 장병들의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미군 직계 가족도 민간의료 서비스를 보조하는 군인 건강보험 개념으로, 별도의 진료의뢰를 받지 않아도 한의사가 트라이케어 수혜자를 치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국의 보훈병원 개념인 베테랑스 병원에도 한의 치료를 정규 진료과목으로 추가되어 급·만성 통증, 암으로 인한 통증, 수술 후 구역감 및 구토, 수술 후 위 마비 증후군(Postsurgical gastroparesis syndrome), 합성진통마취제인 오피오이드(Opioid) 관련 변비, 오피오이드 사용과 연관한 소양증, 화학적 항암요법 후 발생한 신경증 △방향화효소(aromatase inhibitor)와 연관한 관절통, 경부수술과 연관한 통증 및 운동장애, 스트레스, 정신과적 문제, 물질남용(중독), 뇌 부위 외상 및 외상 후 스트레스와 관련한 증상 등을 모두 한의 치료 대상이다.

 

▲ 찬성 편지 보내는 방법

이 법안이 무사히 통과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주거지 또는 직장 지역구 상원 또는 하원의원에게 찬성 편지를 방문 또는 우편으로 보내야 한다. 그래야만 해당 의원이 법안을 심의할 때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표결을 행사할 수 있다.

일단 찬성 편지는 영문으로 작성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샘플 편지는 메디컬 한의 홈페이지(www.medicalhani.com)에서 편하게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거주지 또는 한의원 지역의 상원 및 하원 의원의 주소를 모르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럴 경우엔 인터넷 검색창에 관련 사이트(http://www.house.gov/representatives/find/)로 들어가서 자신의 해당 주소를 입력하면 바로 찾아볼 수 있다. 

조남욱 기자(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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