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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25, 2024

김한직 교수의 361혈 궁리 (17) 수소양삼초경Ⅰ

사진(c)Dollarphotoclub_Nikki-Zalewski

 

수소양삼초경, 12경맥 중 선후천 연락

삼초는 정기신과 밀접 관계

 

“삼초자(三焦者), 원기지별사야(原氣之別使也). 주통행삼기(主通行三氣), 경력우오장육부(經歷于五臟六腑).”

한의학에서만 존재하는 삼초의 정의다. 또한 원기근우신(原氣根于腎), 상화생토(相火生土)이므로 수소양삼초경은 십이경맥 중에서 선후천을 연락한다. 삼초는 삼보인 정기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하초는 정, 중초는 기, 상초는 신을, 십이경락 전체를 보면 태음양명은 기, 소음태양은 신, 궐음소양은 정을 주관한다.

육부양경을 기혈수(氣血水)의 입장에서 보면 대장자(大腸者), 전도지관(傳道之官), 변화출언(變化出焉)하므로 수족양명의 상양에서 여태는 기로(氣路), 소장자(小腸者), 수성지관(受盛之官), 화물출언(化物出焉)하므로 수족태양의 소택에서 지음은 혈로(血路), 삼초자(三焦者), 결독지관(決瀆之官), 수도출언(水道出焉)하므로 수족소양의 관충에서 족규음까지는 수로(水路)이다.

 

▲ SJ 1 관충(關衝-하초)

원기가 충동(衝動)하며 문을 열고 나오는 형상이다. 『영추(靈樞) 24장』 궐병(厥病)에서 이롱에 족규음(후자後刺)과, 『천금요방』에서 이통, 이롱, 이명에 액문, 중저, 천창, 양계와, 후비(喉痹)로 설권구건(舌卷口乾)에 족규음, 소택과, 소갈고갈(消渴苦渴)에 승장, 연곡, 의사와, 견중열(肩中熱),두부가이고(頭不可以顧)에 견정(肩貞), 견우와, 『침구갑을경』에서 이명이롱에 하관, 양계, 액문, 양곡과, 백증부에서 설권불능언에 아문과 배혈했다.

 

▲ SJ 2 액문(液門-상초)

오관(五官)을 유양(濡養)하는 액의 문이다. 『침구자생경』에서 급성이롱에 삼양락과, 경계(驚悸)에 천정(天井), 백회, 신도와, 『백증부』에서 익통(嗌痛)에 어제와, 『침구대성』에서 양수발열(兩手發熱), 오지동통(五指疼痛)에 양지, 합곡과 배혈했다.

 

▲ SJ 3 중저(中渚-중초)

중초에서 하초로 넘어가는 물가이자 모래톱이다. 『천금요방』에서 주통시한(肘痛时寒)에 곡지, 관충, 수삼리, 양곡, 척택과, 익통(嗌痛)에 지구, 내정과, 오지체(五指掣), 부가굴신(不可屈伸)에 완골(腕骨)과 이명이롱에 천용, 청궁, 청회와, 후비부능언(喉痹不能言)에 족삼리, 온유, 곡지, 풍륭과, 익간(嗌干)에 조해, 태충, 중봉과, 신열학병(身熱瘧病)에 음도, 소해(少海), 상양, 삼간과 배혈했다.

또한 『침구자생경』에서 목현에 두림읍과, 인종(咽腫)에 태계와, 『침구대성』에서 주비(肘臂), 수지부능굴(手指不能屈)에 곡지, 수삼리, 외관과, 이명에 청궁, 청회, 이문, 백회, 낙각, 양계, 전곡, 후계, 완골(腕骨), 액문, 상양, 신수와, 구학(久瘧)에 상양, 구허와 배혈했다.

 

▲ SJ 4 양지(陽池-하초)

원양(元陽)의 연못이다. 『침구대성』에서 수비구련(手臂拘攣), 양수근긴부개(兩手筋緊不開)에 합곡, 곡지, 곡택(척택), 중저와 배혈했다.

 

▲ SJ 5 외관(外關-상초)

락심포하며, 통양유하므로 두면과 외감 병증에 필수이고, 치법은 한칙보지구지(寒則補之灸之), 열칙사침출기(熱則瀉鍼出气)이다.

『천금요방』에서 위증, 상지마비에 천정, 곡지와, 침구자생경에서 난청이롱에 청회와, 이롱이명에 천창과, 『침구대성』에서 협륵동통(脅肋疼痛)에 지구, 장문과, 『옥룡가』에서 복통에 대릉과, 옥룡부에서 복통변비에 지구, 대릉과, 『유경도익』에서 액하腋下(도刀)종腫에 연액, 지구, 족림읍과, 신구경론에서 두목통에 후계와 배혈했다.

 

▲ SJ 6 지구(支溝-중초)

중초의 물거품이 하초의 도랑으로 갈라지는 형상이다. 참고로 십총혈(十總穴)은 다음과 같다. “두복삼리류(肚腹三里留), 요배위중구(腰背委中求), 두항심렬결(頭項尋列缺), 구면합곡수(口面合谷收), 심흉내관응(心胸內關應), 협취심지구脅取尋支溝(급구수구모急救水溝謀), 외상양릉천(外傷陽陵泉), 부과삼음교(婦科三陰交), 안태공손구(安胎公孫求), 산통취아시(痠痛取阿是).”

『천금요방』에서 가개(痂疥)에 대릉, 양곡, 후계와, 심통여추자(心痛如錐刺)에 연곡, 태계와, 폭음부능언(暴喑不能言)에 천창, 부돌, 곡빈, 영도와, 『침구갑을경』에서 곽란에 관충, 거궐, 공손, 해계와, 『침구자생경』에서 급성실음에 족통곡, 삼양락과, 구토곽란에 천추와, 『침구대성』에서 변비에 태백, 조해, 장문과, 나력에 소해(少海), 천지, 장문, 족림읍, 양보, 견정(肩井), 수삼리와, 산후현훈에 족삼리, 삼음교와, 견배통에 후계, 완골(腕骨), 풍문, 견정(肩井), 중저, 위중과 배혈했다.

또한 『옥룡부』에서 변비에 조해와, 『옥룡경』에서 흉협늑통에 거자(巨刺)하며 위중(사혈)과, 의학강목에서 상한 협늑통에 양릉천과, 침구대전에서 협늑통에 공손, 양릉천, 장문과, 십사경요혈주치가에서 허증변비에 보하면서 족삼리(사)와 배혈했다.

 

▲ SJ 7 회종(會宗-상초)

종기가 모인다. 『천금요방』에서 이혼혼순순(耳渾渾淳淳), 롱무소문(聾無所聞)에 외관과, 『침구갑을경』에서 이롱에 예풍, 하관과 배혈했다.

 

▲ SJ 8 삼양락(三陽絡-하초)

수삼양의 합혈로 수족 모두에 좋다. 『천금요방』에서 기와(嗜臥), 사지부욕동요(四肢不慾動搖)에 천정(天井), 족오리, 여태, 삼간과, 『침구자생경』에서 급성실음에 아문과, 『침구대성』에서 나력결핵에 肩井, 곡지, 天井, 음릉천과 배혈했다.

 

▲ SJ 9 사독(四瀆-중초)

사지의 결독(決瀆)을 주관하므로 부종이나 종통에 좋다. 『천금요방』에서 하악치통에 양곡, 액문, 상양, 이간과, 『침구자생경』에서 급성이롱에 천유와 배혈했다.

 

▲ SJ 10 천정(天井-상초)

상지의 천기가 안개처럼 맑게 모이는 우물이므로 무거운 습담을 치료한다. 『침구자생경』에서 흉비심통(胸痺心痛)에 족림읍 혹은 단중(구백(灸百))과, 흉심통(胸心痛), 심복제병(心腹諸病)에 단중과, 계종(瘛瘲)에 부양과, 비수황홀(悲愁恍惚)에 심수, 신도와, 『침구대성』에서 나력에 소택과, 심경공(心驚恐)에 곡택, 영도, 신문, 대릉, 어제, 이간, 액문, 소충, 백회, 여태, (족)통곡, 거궐, 장문과, 심황홀(心恍惚)에 거궐, 심수와, 풍비에 척택, 소해, 위중, 양보와, 『승옥가』에서 나력에 소해와 배혈했다.

 

▲ SJ 11 청냉연(淸冷淵-하초)

청냉한 진액을 수(水)升하므로 열비에 좋다. 『천금요방』에서 견부거(肩不舉), 부득대의(不得帶衣)에 양곡과 배혈했다.

 

▲ SJ 12 락(消濼-중초)

락자는 정수(停水)를 의미하므로 습비로 산통무력(酸痛無力)에 좋다. 『침구자생경』에서 항통(項痛)에 두규음과 배혈했다.

 

▲ SJ 13 노회(臑會-하초)

별명은 노료(臑髎), 上노유, 中노회, 下비노는 모두 어깨와 팔 전체를 주관하는 혈이다. 『천금요방』에서 영기인종(癭氣咽腫)에 천부, 기사와, 주절비비산중(肘節痹臂痠重), 액급통(腋急痛), 주난굴신(肘難屈伸)에 지구, 곡지, 완골(腕骨), 주료와, 『침구갑을경』에서 영류(癭瘤)에 천창과 배혈했다.

 

▲ SJ 14 료(肩髎-중초)

견우와 더불어 견관절 병증에 최고이다. 『침구자생경』에서 비통(臂痛)에 천종, 양곡과 배혈했다.

 

▲ SJ 15 료(天髎-상초)

표결(標結)에서 천기가 모이는 곳이며, 견정(肩井)과 소통한다. 『침구자생경』에서 견중통부거(肩重痛不舉)에 곡지와 배혈했다.

김한직 교수(사우스베일로 애너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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